크라톤 왕궁은 욕야카르타 술탄을 위한 웅장한 궁전입니다. 박물관과 이슬람 모스크는 물론 여러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죠. 가이드가 안내하는 투어를 통해 이 도시의 왕실 역사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마당을 지나면 나오는 궁전은 역사가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형적인 자바 스타일로 건축된 이 궁전은 정교한 장식의 홀과 넓은 마당 및 파빌리온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골든 파빌리온은 대리석 바닥에 네덜란드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과 바로크식 지붕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박물관인데요, 이 도시의 여러 술탄을 연대기순으로 보여주고 있죠. 또한 유럽 군주들로부터 받은 선물과 신성한 가보 및 인도네시아 전통 악기 등 다양한 보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특히 인기 많았던 술탄 하멩쿠부워노 4세의 여러 사진과 개인 소지품은 꼭 구경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매주 수요일 아침에 열리는 골렉 메낙 인형극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거예요. 매주 목요일에는 댄스 공연을 볼 수 있고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가멜란이라 불리는 자바 전통 음악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주중 나머지 기간에는 다른 춤과 음악 공연이 열려요.
반얀 트리가 심어져 있는 북쪽과 남쪽의 광장은 느긋하게 휴식을 만끽하기에 좋습니다. 현지 젊은이들 중에는 눈을 가리고 나무 사이를 걸으려는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띄는데요, 그렇게 하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해서 하는 것이랍니다. 금색으로 장식된 투구 기념탑도 인상적이죠.
입장료가 있으며 카메라를 이용하시려면 추가 요금을 지불하셔야 해요. 가이드를 고용할 경우 팁을 주셔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국경일과 특별 행사가 열리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개방하고 있어요.
크라톤 왕궁은 욕야카르타 시내 중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시면 소노부도요 박물관, 타만 부다야, 세인트 조셉 카톨릭 교회 등의 주변 명소들도 함께 구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