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링턴 아케이드는 런던의 주요 상업 지구 중심에 약 40개의 상점이 자리한 유서 깊은 쇼핑 갤러리입니다. 1800년대 초에 문을 연 벌링턴 아케이드는 오랜 세월 동안 고급 패션과 보석을 판매해 온 런던의 주요 쇼핑 거리로 손꼽히죠. 근사한 쇼핑몰의 유리 지붕 아래로 줄지은 우아한 상점을 따라 거닐며 아이쇼핑을 즐겨보세요.
벌링턴 아케이드의 아치형 지붕과 천장 조명 아래로 좁게 나 있는 보행자 통로를 따라 거닐어보세요. 반짝이는 유리 지붕을 통과한 빛이 기둥 옆에 늘어선 독특한 2층 구조의 상점을 환하게 비춰주죠.
벌링턴 아케이드의 세련된 상점을 돌아보며 다양한 상품들을 구경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골동품, 보석 등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고급 상품을 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벌링턴 아케이드는 훌륭한 품질의 은 골동품을 판매하는 상점을 시작으로 점차 명성을 얻게 되었어요.
탑 햇과 프록코트로 전통 복장을 정갈히 갖춰 입은 경비원의 모습은 벌링턴 아케이드의 고전적인 분위기를 더욱 잘 드러내 주죠. 근사한 파티세리에서 마카롱 같은 간식거리도 구매해 보세요. 그 밖에도 디자이너 모자와 핸드백, 신발을 비롯하여 귀걸이, 시계, 향수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벌링턴 아케이드는 1819년에 문을 열었으며, 이후 전용 부티크가 차례로 들어와 지금의 모습을 갖췄어요. 벌링턴 아케이드는 브뤼셀의 세인트 휴버트 갤러리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파사쥬 등 다른 유럽 쇼핑몰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해요. 1960년대에 일어난 강도 사건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보세요. 복면 쓴 남성 여럿이 자동차를 타고 아케이드로 돌진해 골드스미스 & 실버스미스 협회에서 귀중한 보석을 훔쳐 간 사건입니다.
벌링턴 아케이드는 아침부터 오후 언제든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일요일에는 평소보다 늦게 문을 열고 일찍 영업을 종료합니다.
벌링턴 아케이드는 본드 스트리트와 런던의 서쪽 끝 메이페어에 자리한 피카딜리 사이에 있어요. 런던 지하철을 이용해 여러 노선을 운영하는 그린파크역에서 내리시면 쉽게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아케이드가 자리한 런던 중심부까지 버스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주변에는 토마스 깁슨 파인아트와 로얄 아카데미 오브 아트, 세인트 제임스 피카딜리 등이 자리하고 있으니 함께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