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파크는 런던에서 가장 크고 가장 유명한 공원 중 하나랍니다. 이 공원은 켄싱턴 가든과 연결되어 있으며 두 곳을 합한 규모는 253헥타르에 이르지요. 두 곳은 함께 "런던의 녹색 폐"라고 불리며 여러 공원 네트워크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이 공원은 한때 헨리 8세의 전용 사냥터였는데요, 지금은 유적지와 기념비를 갖추고 있고 연중 내내 행사가 열리는 공원이 되었지요.
스피커스 코너에 가시면 그날의 이슈에 대해 토론과 언쟁을 벌이는 연설가들을 보실 수 있어요. 이곳은 공개 처형이 이루어지던 곳이었다고 해요. 옛날 런던의 상류층 사람들이 모이던 장소였다는 로튼 거리를 따라 가이드가 이끄는 말을 타고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지요. 근처의 마굿간에서 말을 빌리고 투어를 예약하시면 됩니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하이드 파크와 켄싱턴 가든을 나누고 있는 방대한 서펜타인 호수에서 노젓는 배를 빌려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셔도 좋아요. 따뜻한 계절에는 이 호수의 특별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실 수도 있고요.
공원 안에는 다이애나비 추모 분수, 홀로코스트 위령비, 런던 폭탄 테러 추모비 등이 있습니다. 또한 브룸 브룸, 물 마시는 말, 젤리 베이비 가족 등의 기발한 동상도 있고요.
하이드 파크는 나이와 관심사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에요. 테니스부터 축구까지 다양한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고 공원의 여러 레스토랑과 바에서 식사나 맥주를 즐기실 수 있지요. 접이식 의자와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고, 걷기가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무료 교통편을 제공하는 공원 투어 서비스도 이용하실 수 있어요. 여름에는 공원에서 다양한 콘서트와 축제가 열리며, 겨울에는 윈터 원더랜드라는 타는 놀이기구, 아이스 링크, 크리스마스 시장 등이 마련됩니다.
해있는 시간에는 하이드 파크와 켄싱턴 가든이 하나의 통합된 공원으로 운영되지만, 해가 질 때는 켄싱턴 가든이 문을 닫고 하이드 파크는 자정까지 문을 엽니다. 중심부에 위치한 하이드 파크는 5분 거리에 지하철 역이 있으며 한정된 공간의 유료 주차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