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동물박물관(Zoologisches Museum der Universität Zürich)에서는 각자 연령에 맞는 교육적 흥미와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스위스와 전 세계의 야생 동물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취리히 동물박물관은 1833년 취리히 대학건물과 함께 설립되었습니다. 1600년대부터 수집한 거의 1,000,000여종의 양서류, 조류, 파충류, 포유류와 연체동물들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작은 초파리 전시관은 이 박물관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박물관의 두 개 층을 모두 둘러보세요. 1층에는 스위스 토종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지하에는 동물들이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분류되어 있습니다. 연대표를 통해 박물관의 발전사를 살펴보고 동물의 습성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시청해 보세요.
박물관에는 밍크고래와 북극곰부터 고릴라, 무스와 얼룩말까지 모든 동물들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직접 사슴, 기린과 멧돼지의 진짜 모피를 만져보세요. 버튼을 누르면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안내판에는 각 동물종에 대한 과학적 사실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확대경을 통해 작은 거미류와 곤충류를 관찰해 보세요. 지구에 번성하는 다양한 연체동물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공룡에 대해 알아보고 신화 속 창조물을 재현한 모형을 구경해 보세요.
박물관은 취리히 구시가지 동쪽 끝에 자리한 취리히 대학교 구내에 있습니다. 트램을 타고 ETH/대학병원 역, 칸톤슐레 역이나 노이마르크트 역에서 내려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인근 취리히 대학 고고학 컬렉션을 방문할 때 취리히 동물박물관도 함께 방문해 보세요. 그 외 가까운 도시 명소로는 그로스뮌스터 교회, 쿤스트하우스 취리히와 취리히 시청 건물이 손에 꼽힙니다. 숲이 울창한 취리히베르그 언덕 동쪽에 자리한 취리히 동물원에는 300여종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취리히 동물박물관은 특정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개관합니다.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가이드 투어와 워크숍은 영어로 진행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공식 웹 사이트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