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식 매력과 중앙 아메리카 특유의 활기가 만나 옛 것과 새것이 흥미롭게 섞인 문화가 만들어진 코스타리카의 매혹적인 도시 산호세로 오세요. 친근한 현지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웅장한 유럽풍 건물들을 둘러보며 문화 예술품을 즐겁게 구경하면서 스페인어까지 연습할 수 있습니다.
산호세의 멋진 공공 기관 건물 중에는 17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스페인 정착 시대 작품도 여럿 있습니다. 산호세의 문화 여가 활동 중 최고만 뽑아서 체험하고 주변의 흥미로운 건물도 볼 수 있는 문화광장이 추천 명소입니다. 이곳에서 잘 보이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국립 극장 건물은 실로 감탄을 자아내죠. 국립 극장에서 열리는 문화 행사는 특히 볼 만하니 좌석을 예약해 두세요. 아니면 벽화, 그림과 조각으로 장식된 화려한 실내를 둘러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바로 근처에는 훌륭한 박물관이 세 곳이나 있습니다. 프리 컬럼비안 골드 뮤지엄에 가면 현지의 눈부신 금제 유물을 볼 수 있습니다. 옥 박물관에는 고고학 유물 이외에 옥으로 만든 미술품과 유물도 가득합니다. 코스타리카의 역사와 자연 과학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국립 박물관도 추천 코스입니다. 이곳은 빼어난 건축미가 돋보이는 건물이기도 합니다.
코스타리카는 스페인어 문화권에서 집중적으로 언어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지역입니다. 공식적인 강좌도 많지만 현지 주민들과 가볍게 대화를 나누며 배우기도 하죠. 잘 짜여진 프로그램에 등록하거나 산호세 여러 지역에 산재한 레스토랑에 들어가 스페인어 실력을 테스트해보세요.
현지인들과 똑같이 아침 식사로 가요 핀토(콩을 넣은 쌀밥 요리)를 주문하면 상냥한 미소로 맞아줄 게 분명합니다. 스페인어 연습에 지치면 영어권 외국인이 많은 서쪽의 에스카수 지역에 있는 레스토랑이나 컨트리 클럽을 찾으세요. 아니면 비교적 새로 생긴 차이나타운에 들러볼 수도 있습니다.
이 도시에서는 3월이면 트란지트아르테(Transitarte) 축제가 열립니다. 쾌적한 여름 날씨를 즐기면서 도심 속 이 공원 저 공원을 돌며 음악, 공예, 워크숍과 예술을 감상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산호세는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17km 떨어진 후안 산타마리아 국제 공항을 통해 들어오면 됩니다. 시내를 돌아다니려면 공공 버스와 택시를 이용하세요. 주요 랜드마크는 대부분 도심, 즉 '엘 센트로' 지역에 있으니 걸어 다니며 구경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