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파르타이타크스게라엔데는 나치 전당대회장이라고도 하며 11㎢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나치당의 정치와 선전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죠. 뉘른베르크 남동쪽에 자리한 이곳은 나치당 집권 시절 국가 사회주의의 힘을 나타내는 곳이자 나치 건축물의 특징이 잘 드러난 장소이기도 합니다. 1933년부터 1938년까지 매년 백만 명의 사람들이 나치 전당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들었던 장소를 돌아보세요. 전당대회장 곳곳에 있는 역사 유적지 안내판을 자세히 읽어보고 이곳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알아보세요.
기록보관소(도쿠멘타티온스첸트룸 또는 도쿠첸트룸)에서 출발해 라이스파르타이타크스게라엔데를 천천히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이 박물관과 기록보관소는 거대한 옛 의회 건물에 자리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시를 통해 국가 사회주의의 역사와 나치당의 선동과 공포 정치에 대해 자세히 알아갈 수 있어요. 의회당 바로 뒤편에는 시민 집회가 열리고 정견을 발표하는 장으로 사용했던 넓은 볼크스페스트플라츠 광장이 있는데요. 인접한 거리를 계속 따라 내려가면 길 양쪽에 펼쳐지는 질버 호수와 두첸트타이히 호수의 전경도 즐겨보세요.
무려 3.8km²에 달하는 라이스파르타이타크스게라엔데 부지를 걷다 보면 20개가 넘는 커다란 스테인리스 표지판이 보이실 텐데요. 이 대형 표지판에는 중국인 건축가 샤오티엔 리와 뉘른베르크의 예술가 크리스토프 포프의 공동 작업품으로, 라이스파르타이타크스게라엔데를 둘러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1933년 이전에 이 장소가 사용된 용도와 1945년까지 나치당 통치하에 라이스파르타이타크스게라엔데가 어떠한 기능을 담당했는지 알아보세요. 제2차 세계대전 후에 이곳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공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체펠린 비행장과 루이트폴드하인 등 라이스파르타이타크스게라엔데의 다른 장소도 방문해 보세요. 표지판은 영어와 독일어로 적혀있으며, 라이스파르타이타크스게라엔데 입장료에는 박물관과 기록보관소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이스파르타이타크스게라엔데는 특정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운영됩니다.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라이스파르타이타크스게라엔데를 포함해 뉘른베르크의 모든 시립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는 일일 티켓을 구매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