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 줄라(Ram Jhula)의 중간에 서서 난간을 꽉 부여잡고 다리 전체가 바람에 흔들리는 상황을 경험해 보세요. 시장 가판대 사이를 둘러보거나 편히 앉아 있거나 신성한 갠지스 강물 곁에서 긴장을 풀고 있는 군중들 틈으로 끼어들어 보세요.
라크슈만 줄라(Lakshman Jhula) 보다 늦은 1980년에 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다리는 그 강철 구조물과 디자인에 있어서 극단적으로 유사합니다. 라크슈만의 하류 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람 줄라는 동쪽 제방에 자리한 시바난다 아쉬람(Sivananda Ashram) 지구와 서쪽의 스와그 아쉬람(Swarg Ashram)을 연결합니다.
다리를 가로질러 거닐고 이 화려하고 전망이 좋은 위치에서 경치를 감상하세요. 구불거리며 계곡을 빠져나가는 빠른 물살과 발 아래로 지나가는 보트 타는 사람과 뗏목 타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물살이 그다지 거세지 않을 때면 아이들이 첨벙거리며 얕은 물에서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산들바람이 불어 올 때면 발 아래와 다리 전체가 흔들리는 기이한 감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리가 흔들린 통에 다리가 후들거린다면 강둑 위에 있는 카페 중 한곳에서 자리잡고 앉아 휴식을 취하세요. 상쾌한 음료를 음미하면서 현지인과 방문객들이 분주히 좁은 다리를 가로질러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머무르는 동안 다리 근처에 들어 선 시장을 구경하는 것을 놓치지 마세요. 전통 요리를 맛보고 보석과 의류 그리고 정교한 수제 장신구들을 골라보세요.
람 줄라는 무니 키 레티(Muni Ki Reti) 근처에 위치하며 리시케시(Rishikesh)에서 북쪽으로 6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다리는 주로 보행자들이 사용하지만 오토바이도 통행 가능하며 현지 원숭이들도 애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