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덴호프 유적지는 취리히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구역 중 하나입니다. 걸어서 린덴호프 힐(Lindenhof Hill)로 올라가 피크닉을 즐기거나 나무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도시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하거나 지역의 풍부한 역사를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린덴호프 힐에서는 취리히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 꼽히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이 아담한 녹지 광장은 리마트 강을 굽어보고 있으며 놀라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한때 켈트족의 정착지였던 이곳은 4세기에 이르러 도시를 알라만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로마의 요새로 변모했습니다. 요새 성벽의 잔해와 취리히를 언급한 최초의 문구가 새겨진 로마의 묘비를 구경해 보세요. 서기 835년,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샤를마뉴의 손자가 이곳에 그의 궁전을 건축한 이후로 이 지역은 평화와 사색의 도시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나무 그늘에 앉아 도시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하거나 대형 체스판 위에서 체스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개를 들어 구시가지의 주택가 지붕, 스위스취리히연방공학대학과 프라우뮌스터의 푸른색 첨탑을 바라보세요. 화창한 날이면 그림 같은 리마트 강이 보석처럼 반짝이고 강 너머에서는 스위스 알프스가 관광객을 유혹합니다. 이른 아침에는 커피를 들고 언덕 위를 거닐어 보세요. 낮에는 피크닉 도시락을 가져가 독서를 즐겨보고, 황혼 무렵에는 낭만적인 저녁 산책을 즐겨보세요.
린덴호프를 통과하는 자갈길을 따라 걸어 내려가다 보면 중세 시대의 골목길, 아담한 부티크 상점, 카페, 뜰, 분수대와 유서 깊은 저택들을 지나치게 됩니다. 금세공인, 화가, 제빵사와 제단사를 비롯한 현지의 장인들이 물건을 판매하는 모습을 구경해 보세요. 린덴호프에 머무는 동안에는 취리히에서 가장 중요한 3대 교회인 프라우뮌스터, 세인트 피터 교회(St. Peter’s)와 아우구스틴 교회(Augustinerkirche)를 둘러보세요.
린덴호프는 취리히의 리마트(Limmat)와 반호프스트라세 사이에 있으며 린덴호프 힐은 구시가지 한복판에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