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제 성은 도시의 풍부한 역사를 보여주는 돌벽과 커다란 탑을 갖춘 거대한 요새입니다. 과거에 앙제의 공작이 거주했던 이 성은 현재 정교한 건축물과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유명 명소 겸 박물관으로 변해 있습니다. 이 거대한 성의 건축 과정과 수백 년에 거쳐 이곳에 거주했던 귀족 가문에 대해 알아보세요.
9세기에 건축된 이 성은 앙제의 여러 백작들이 거주했던 곳입니다. 이 성에 머물렀던 필리프 2세(Philip II)와 장 2세(John II) 등의 왕족에 대해 알아보세요. 박물관 투어에 참여하면 성에서 발견된 귀중한 유물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길이가 100m에 달하는 묵시록 태피스트리의 엄청난 크기를 가늠해 보세요. 벽을 따라 굽이져 있는 태피스트리의 정교한 부분까지 모두 살펴보려면 한 시간 정도는 필요합니다. 1300년대에 만들어진 이 유명 미술품에는 요한계시록의 성경 구절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방문 전에 요한계시록을 읽어 두면 이 태피스트리에 담긴 이야기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 주변을 산책하며 예배당과 뜰을 구경해 보세요. 한적한 포도원과 정원 속을 거닐며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세요.
밖으로 나가 이 중세 성과 17개의 탑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이곳의 탑들은 직경이 18m에 달합니다. 9세기의 탑과 그 뒤로 보이는 앙제의 현대식 건물들이 이루는 대조가 인상적입니다.
이 성은 많은 구간이 제2차 세계대전과 2009년의 화재로 인해 불타 없어졌습니다. 다행히 태피스트리는 피해를 입지 않고 보전되었습니다.
성 박물관은 몇몇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개방되며 성인은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어린이, 특정 교사와 예술가는 입장료가 면제됩니다.
앙제 성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흐르는 멘(La Maine) 강 옆에 자리잡고 있으며 앙제역(Angers Saint-Laud)에서 북쪽으로 걸어가면 15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도심 지역의 인근 명소로는 생 모리스 앙제 성당(Saint-Maurice d’Angers Cathedral), 장 투르크 산책로(Promenade Jean Turc)와 앙제 미술관(Angers Museum of Fine Arts)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