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앙가는 한적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아클란 지역의 마을입니다. 부루앙가는 파나이섬의 북서쪽 해안을 따라 펼쳐져 있는데요. 이곳에서 깨끗한 백사장과 암석 해안, 북서부 파나이 반도 자연공원의 구릉 지대에서 절벽이 자아내는 장관을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잔잔한 청록색 바다와 바람에 흔들리는 야자수, 자연 그대로의 모래사장을 갖춘 부루앙가의 해변은 마치 사진처럼 완벽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달리사이 비치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긴 산책도 즐겨보세요. 투부란 베이베이는 대나무 오두막을 비롯하여 정통 필리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수상 스포츠 센터를 갖추고 있는 해변 리조트예요. 보트를 잡아타고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인 히누그탄 화이트 비치에 가보셔도 좋아요.
반도 끝부분에 자리한 아리엘 포인트(바타산 포인트)에서 부루앙가 모험을 만끽해 볼까요? 절벽에는 높이가 다른 다섯 개의 다이빙 보드가 설치되어 다양한 높이에서 다이빙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을 즐기거나 카약을 타고 한적한 만까지 떠나거나, 스탠드업 패들보드에 도전해 보세요 블랙록도 웨스턴 비사야스에서 훌륭한 다이빙 장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울창한 산에 자리한 동굴은 부루앙가의 아름다운 해변과 견줄만한 볼거리입니다. 이그니토 동굴의 석회암 벽을 장식하고 있는 신비로운 석순과 종유석은 보는 순간 감탄을 자아내죠. 사방 동굴에서 넓게 펼쳐진 경치를 감상하고 삽사폰 동굴에서 독특한 모양을 자랑하는 바위도 만나보세요. 산책로가 아름답게 조성된 파갓팟 맹그로브와 하시엔다 마리아의 동굴과 폭포도 가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파나갓 축제가 열리는 5월에 부루앙가에 방문해 보세요. 부루앙가와 바다 및 어업 간의 친밀함을 기리는 축제가 일주일간 이어지는데요. 일주일 동안 펼쳐지는 다채로운 퍼레이드, 댄스 공연, 수공예품 시장, 스포츠 콘테스트 등에도 참가해 보세요.
부루앙가는 카티클란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삼륜 택시를 이용해 가시면 쉽게 도착하실 수 있어요. 카티클란의 고도프레도 P. 라모스 공항에서 내려 45분가량 운전해 가셔도 됩니다. 기온이 따뜻하고 비가 적게 오는 11월부터 4월이 성수기이자 여행하기 좋은 시기이니 참고하여 계획을 세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