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맛이 제대로~! 부산 먹거리 추천 투어!
우리나라에서 맛집투어를 하기 좋은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부산이 아닐까 생각한다. 부산에는 유명한 맛집도 많고, 특이한 음식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주도 보다 비교적으로 뛰어난 접근성 때문에 많은 여행객이 부산여행을 꿈꾸며 실현한다. 개인적으로 자동차 여행도 해 보고, 기차 여행도 해 보았지만 조금은 힘들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을 추천한다.
부산역에서부터 시작하는 맛집투어, 지도를 펼쳐 들고 지금 떠나볼까?
부산 먹거리 추천 1. 바다내음 제대로~! 자갈치시장 생선회!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바로 “항구도시” 이다. 그래서 각종 다양한 생선들은 물론 싱싱한 회를 그 자리에서 만나고 먹어볼 수 있다. 늘 먹던 광어, 우럭, 도미 이런 회도 좋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꼭 고등어회를 찾아서 맛 보도록 하자. 그 동안 먹었던 회와는 다른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생선회이다.
자갈치 시장 전경
부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자갈치 시장은 그야말로 먹거리 천국이다. 시장 안쪽은 물론 바깥쪽에 있는 다양한 맛집들은 대한민국에 지도를 펴고 찾아봐도 빠지지 않는 맛을 여러분에게 선사한다. 이러한 자갈치 시장의 이름의 유래가 참 재미있다. 난 처음에 생선 이름을 본떠 만든 시장 이름인 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옛날에 지금의 충무로까지 뻗어 있던 자갈밭을 자갈치라 부르기 시작하면서 유래했다고 한다.
주소 | 부산 광역시 중구 자갈치해안로 52 자갈치 시장 |
가는 방법 | 부산 지하철 1호선 남포동역 2번출구, 자갈치역 10번출구 도보 8분 |
운영 시간 | 02:00~22:00 |
부산 먹거리 추천 2. 사람 사는 맛이 제대로~! 남포동 길거리 음식!
그리고 또 하나 추천하고 싶은 맛집투어는 바로 남포동 거리이다. 길거리에서 잡채,당면,국수 등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는데 이런것이야말로 시장통이고,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식당 아닐까? 먹자골목의 끝을 보여주었던 남포동 거리, 꼭 가봐야 할 맛집 아닌 맛 거리이다.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종각집 새우튀김국수는 나름의 전통과 맛을 담은 음식이다. 김초밥, 메밀, 우동, 쫄면 등 다양한 음식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새우튀김국수를 가장 추천한다. 바다내음 나는 신선한 새우가 튀겨진 튀김국수는 정말이지 여태까지 먹어본 국수의 맛이 아니라 먹는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맛이었다.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씨앗호떡은 굳이 말 안해도 알것이다. 원래부터 유명했지만 1박2일 이승기가 다녀간 후로 더욱 유명해졌다는 씨앗호떡. 수십년간 호떡만 만들어온 아주머니의 손길에서 만들어지는 호떡.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익은 비주얼과 그 안에 들어있는 씨앗은 정말 환성적인 궁합이다. 무엇보다 반 갈려져 있는 곳에 씨앗의 고소함과 꿀의 달콤함이 적절히 어우러져 혀를 감싸안는 그 느낌은 맛본 사람만이 아는 그런 맛이다.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 4가 |
가는 방법 | 부산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 도보 10분 |
운영시간 | 09:00 ~ 20:00 (야시장 24:00까지) |
부산 먹거리 추천 3. 싱싱함이 제대로~! 민락수변공원 직판장 해산물
부산하면 회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자갈치시장도 좋지만 진짜 회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만 찾는다는 그 곳! 민락동민락수변공원 근처에 있는 민락어민활어직판장에서 싱싱한 회를 만나보자!
개인적으로 직판장에 가서 생선을 고른 후 그 자리에서 바로 회를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시장구경도 하면서 싱싱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만족하게 하는기회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광안리 회센터를 찾지만 조금은 여유롭고 저렴한 회를 즐기기 위해서는 이곳을 찾아보자. 싱싱한 물고기들이 나를 향해 펄떡펄떡 뛰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저 흐뭇하기만 하다. 민락수변공원 직판장에서는 평소에 먹을 수 없던 돔을 영접해보자.
그리고 바다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 조개구이와 대하구이도 먹어야 한다. 특히 필자는 개인적으로 조개구이를 너무나 좋아하는데 갖은 채소와 함께 초장으로 맛보는 조개구이. 정말 언제 어디에서나 먹어도 환상적인 음식인듯하다. 조개구이를 먹을때 조개 위에 버터를 올려놓으면 더욱 고소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버터조개구이를 추천한다. 껍질째 한입에 쏙 넣고 초장을 쭉쭉 입안으로 짜먹는 대하구이는 여자친구만큼 사랑스러운 그런 존재이다.
주소 |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113-51 |
가는 방법 | 41번, 83번 버스 탑승 후 민락동 차고지 정류장 하차 도보 5분 |
운영시간 | 10:00 ~ 22:00 |
부산 먹거리 추천 4. 얼큰함이제대로~! 부산 돼지국밥!
길을 비켜라! 돼지국밥님 나가신다! 회, 대하구이 등도 좋지만,부산하면 뭐니뭐니 해도 돼지국밥이다. 여길가도 원조,저길가도 원조,다 원조라 하지만 진짜 부산에서는 어딜가도 거의 실패하지 않는 음식이니 아무 원조 집이나 들어가서 맛보자. 해장 하기에도 딱 좋은 돼지국밥을 완벽하게 즐기게 하는 짝꿍 부추와 다대기를 반드시 넣어 먹자. 남자 몸에 좋다는 부추와 함께 육수에 다대기를 넣어 비벼먹다보면 술이 깸과 동시에 정신이 맑아지며 내가 돼지국밥이 되고 돼지국밥이 내가되는 물아일체의 경지를 느끼게 될 것이다.
부산의 맛집들은 대체로 시장의 골목골목에 위치하여, 부산을 처음 찾는 사람들에게는 길찾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옛날 같으면 이리저리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가며 찾아다녔겠지만, 요즘엔 스마트폰이라는 요물이 있어 모바일 지도검색이면 금세 길을 찾을 수 있으니 그 얼마나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부산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거리의 맛집을 찾아다니며, 서울에서는 쉽사리 맡기 어려운 진한 인정을 느끼고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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