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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도심을 탈출해, 바로 옆에 평화롭게 펼쳐진 숲과 들판과 연못을 거닐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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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무너지고 냉전 때에는 아예 버림받았던 포츠담 광장에 모여서 베를린의 통합과 재건을 축하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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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역사에서는 비중 있게 다루고 있지 않지만, 티어가르텐의 울창한 경내를 배경으로 자리한 티어가르텐 소비에트 전쟁 기념관은 전사한 소비에트 군인들을 추모하고자 세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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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불태우고 영국이 폭격을 가하고 러시아가 기습 공격을 감행했음에도, 제국의회의사당은 한데 뭉쳐 전진하는 독일의 우직함을 보여 주기라도 하듯 오뚝이처럼 매번 다시 일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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