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코북 밸리 국립공원에서 울창한 숲과 황량한 툰드라를 모두 탐방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 형성되고 있는, 북극권에서 가장 큰 모래 언덕을 밟아보거나 동식물이 풍부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강을 따라 유람해 보세요.
680,000헥타르 규모의 공원은 두 개의 지역으로 분리되어 있고, 그 가운데로는 추크치 해로 흘러 들어가는 코북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남동쪽 끝지역은 주로 숲으로 이루어진 반면, 북서부 지역은 거친 툰드라 지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땅 위에서 풀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강 바로 남쪽의 커빗 크릭에서부터 시작해서 독특한 모래 언덕이 있는 강의 하류로 내려갑니다. 일반적으로 북극과 어울리는 모습이 아닌 이 모래 언덕은 40㎢ 면적에 펼쳐져 있으며 활동 중인 빙하에 의해 연마되면서 형성되었습니다.
이 특별한 자연 환경을 떠나 근처에 잎이 무성한 숲으로 향해 보세요. 코북 강에서 바라보면 이 지역의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물가에서 연어, 파이크, 그레일링 등의 낚시를 하거나 물 위에서 뗏목이나 카누를 타보세요. 강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물가에 있는 비버, 사슴, 곰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서는 매년 공원을 통과하여 이주하는 거대한 순록 무리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뭍으로 돌아와 코북 밸리 너머의 공원 북부 지역을 하이킹을 해 보세요. 이곳에서 드물게 생장하는 수풀 위에서 풀을 뜯고 있는 털이 두툼한 사향 소와 거대한 베어드 산맥의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공원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는 해발 1,450m의 앙가유칵스랙산(Mount Angayukaqsraq)입니다.
코북 밸리 국립공원은 알래스카주 북서부에 있습니다. 공원 내부는 비행기로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이곳에 오시려면 주로 민간 서비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이 공원에는 숙박 시설이 없으므로 하룻밤을 보낼 계획이라면 텐트를 포함한 모든 숙박 용품을 준비해 오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