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인파로부터 벗어나 현지의 꽃과 식물을 구경하고 싶다면 보고타 식물원(Jardín Botánico José Celestino Mutis)으로 향하세요. 보고타 식물원은 피크닉, 요가 수업 또는 라이브 음악을 여유롭게 즐기기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이 식물원은 1955년 스페인 태생의 천문학자이자 식물학자인 호세 셀레스티노 무티스를 기리기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19만 제곱미터 규모의 식물원 주변으로 조성되어 있는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총 18,000여 개의 식물이 전시되어 있는 테마 전시관이 나옵니다. 전시관 사이에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안내판에 식물의 이름이 나와 있습니다. 아마존, 안데스 산맥 및 오리노코 분지를 비롯한 콜롬비아의 다양한 기후구별로 조성된 구역을 찾아보세요.
600여 그루에 가까운 야자수로 구성된 컬렉션을 살펴보거나 현지에서 서식하는 수천 개의 난을 구경해 보세요. 70종 이상의 화려한 장미가 심어져 있는 장미 정원을 둘러본 후 약초와 향료 식물이 자라고 있는 온실을 방문해 보세요. 안데스 삼림 속을 걸어가며 키 큰 오크 나무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 또한 놓치지 마세요.
보고타 식물원에서는 아름다운 경관과 평온함을 즐기며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관상용 연못이 내려다 보이는 식물원 카페에서 점심이나 간식을 사먹거나 카페 테라스의 테이블에 앉아 챙겨온 도시락을 즐겨보세요. 특정 요일에는 성인 및 어린이 요가 수업을 비롯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물원 강당에서 열리는 라이브 음악 공연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보고타 식물원은 도심 북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대중 버스로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물원 입구까지 운행되는 이층 관광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로 가는 경우 정문 근처에 있는 미터식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물원은 매일 개방되며 소액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60세 이상의 성인과 3세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운영 시간, 입장료, 수업 및 콘서트 일정은 식물원 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