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독립적인 자치 도시였던 샬로텐부르크는 1920년부터 베를린의 중심 지구가 되었지요. 냉전 시대에 샬로텐부르크는 서베를린의 중심지였고 독일 통일 후에도 계속 비즈니스, 문화 및 쇼핑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곳입니다. 베를린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인 쿠어푸어스텐담을 따라 고급 부티크들이 많으니 하루쯤은 실컷 쇼핑을 즐겨보세요. 샬로텐부르크에는 또한 여러 박물관과 갤러리도 많아 사람들이 자주 찾아옵니다.
샬로텐부르크 구경을 시작하려면 우선 기차를 타고 베를린 동물원역인 Bahnhof Zoo 역으로 가세요. 이 기차역은 베를린 교통의 중심지랍니다. 베를린의 많은 지상철과 지하철은 물론 2층 버스 노선도 샬로텐부르크를 지납니다. 버스에서는 특히 멋진 풍경도 즐길 수 있어 좋아요.
샬로텐부르크 궁전새 창에서 열림에 가시면 바로크 양식과 로코코 건축 양식을 감상하고 멋진 조경의 정원도 구경하실 수 있어요. 17세기에 지어진 이곳은 베를린에서 가장 큰 궁전이자 이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랍니다. 길 맞은편에는 베를린에서 가장 대표적인 두 개의 미술관이 있어요. 베르그루엔 미술관은 피카소, 클레, 마티스 등의 현대적인 작품을 전시하고 있고, 브뢰한 미술관에서는 훌륭한 아르누보 및 아르데코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베를린의 고급 사진 박물관인 C/O 베를린에도 꼭 들러보세요. 이 갤러리는 자체로 풍부한 역사를 지닌 건물인 구 아메리칸 하우스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북쪽으로 몇 분 걸어가면 헬무트 뉴튼 재단이 나오는데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은 티어가르텐새 창에서 열림 공원에 위치한 유서 깊은 베를린 동물원새 창에서 열림에도 가시면 좋아요. 사자 문이나 코끼리 문으로 들어가서 18,000여 종의 동물을 구경하고 교육적인 전시도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샬로텐부르크는 풍부한 문화는 물론 맛있는 요리도 많은 곳이에요. 독일의 전통 요리도 맛있고 칸슈트라세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에서 대만식 국수 요리와 오리 고기를 드셔도 좋아요. 이 지역의 전통 바인 크나이펜에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셔도 좋고요. 이웃한 곳에 있는 빌머스도르프새 창에서 열림도 구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