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에서 가장 유명한 이 공원은 도시의 해안을 따라 750m 길이로 뻗어 있습니다. 산책을 하며 공원 입구에서 주로 열리는 거리 공연을 즐기기에 최상의 장소죠. 바다의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공원에는 구경할 만한 다양한 명소가 마련되어 있답니다.
1930년에 개장한 공원은 1923년 간토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건물들의 유적지를 매립한 곳에 지어졌습니다. 때문에 이 공원은 파괴적인 지진 속에서의 도시의 회복을 상징하게 되었죠.
공원을 거니시면서 이곳에 마련된 다양한 기념비를 구경해 보세요. 빨간 구두의 소녀라고 불리는 한 동상은 인기 많은 일본 동요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또한 물의 수호신 동상도 만나실 수 있는데 요코하마의 자매 도시인 샌디에이고에서 증정한 것이랍니다. 일본과 미국의 우애를 상징하는 소녀의 동상으로 서구식 헤어스타일의 일본 도입을 기념하는 소녀의 머리 모양이 흥미롭죠.
또한 공원의 산책로 옆에 정박해 있는 거대한 히카와마루 선박을 놓치실 수도 없겠죠. 1930년에 만들어진 배로 찰리 채플린과 일본 황가도 승선했던 최고급 여객선이랍니다. 세계2차대전 동안에는 병원선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박물관으로 변모되고, 영광의 날들의 아르데코 스타일 가구로 복원된 선박의 내부도 살펴 보세요.
공원 옆에 위치한 요코하마 마린 타워도 올라 보세요. 등대의 역할도 하는 이 타워의 전망대에서는 야마시타 공원, 미나토미라이와 바다를 한 눈에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다양한 색으로 변모하는 화려한 조명이 켜져 그 아름다움은 배가된답니다.
야마시타 공원은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봄과 여름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공원은 모토마치-추카가이 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아카이쿠쓰 루프 버스와 "시배스" 보트를 타고도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