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회랑을 구경하고,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관저 중 하나인 백악관(White House)에서 국가 수반들을 접대하는 곳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신고전주의 양식의 대저택으로, 1800년 존 아담스 대통령부터 모든 미 대통령의 집이자 집무실 역할을 했습니다.
방문객 센터에서 투어를 시작하세요. 백악관과 그 안에 머물렀던 대통령들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현관 홀과 웅장한 저녁을 먹기 전 대통령과 손님들이 내려오는 큰 계단으로 이동해 보세요. 미 해병대 악단(United States Marine Band)이 대통령 찬가(Hail to the Chief)를 연주하는 동안 계단 발치에서 언론 사진 촬영을 합니다. 대통령의 흉상과 영부인 초상화는 1층 복도를 따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가장 넓은 방으로 국가 수반과의 저녁 식사, 기자 회견, 콘서트에 사용되는 이스트룸(East Room)에 들어가 보세요. 길버트 스튜어트가 그린 유명한 조지 워싱턴 전신상을 볼 수 있습니다. 금박을 입힌 흰머리 독수리 지지대로서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를 살펴보세요. 1938년 제작자가 백악관에 기증했습니다. 이스트룸을 나오면 토마스 제퍼슨이 저녁을 주최하고 제임스 먼로가 카드 놀이를 하던 그린룸(Green Room)입니다. 그 밖에 국무 식당과 도서관, 블루룸(Blue Room)이 투어에 포함됩니다.
백악관은 워싱턴 D.C의 1600 펜실베니아 애비뉴(Pennsylvania Ave.) NW에 위치합니다. 이곳 인근에는 노상주차를 할 수 없습니다. 백악관은 방문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페데럴 트라이앵글(Federal Triangle), 메트로 센터(Metro Center)와 맥퍼슨 스퀘어(McPherson Square)입니다.
연방 휴일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백악관의 자체 가이드를 둔 무료 투어가 가능합니다. 투어를 받으려면 방문 3주에서 6개월 전에 미 거주자의 경우 연방 의회를 통해 요청해야 합니다. 미 거주자가 아닌 경우 워싱턴 D.C에 있는 자국 대사관에 도움을 받아 투어 요청을 제출해야 합니다. 18세 이상의 모든 방문객은 유효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외국인의 경우 여권만 신분증으로 인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