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 너무 별로예요
SOO YEON
2016년 9월 21일
별로예요: 직원 및 서비스, 숙박 시설 상태 및 시설, 객실의 편안함
사진 보고 속았어요
이 호텔이 4성급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예약 사이트 사진을 보고 선택했는데 속았네요. 이런 호텔인 줄 알았다면 절대 예약 안 했겠지요. 처음에 안내해준 방은 양파 냄새가 나고 영화에서 봤던 감옥인줄 알았습니다. 무서웠고 3박을 해야 하는데 하루도 못 잘 것 같았고 아마 거기서 자야 했다면 밤에 울었을 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얘기했더니 방을 변경해주었습니다. 방 키는 진짜 열쇠이고 외출시 프론트 데스크에 맡겨야 합니다. 밤 10-11시정도에 외출 다녀왔는데 프론트에 직원이 없어서 1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직원들은 매우 친절합니다. 그런데 직원들만 좋을 뿐 호텔은 기가 막힙니다. 새벽2시반에 옆방 문 두드리는 소리에 깨서 지금 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방에는 미니 냉장고와 금고도 없습니다. TV는 보지 않지만 매우 구형입니다. 화장실과 침구는 깨끗합니다. 침대 매트리스는 별로지만요. 프라하에서 가장 좋았던 게 호텔인데 비엔나에서는 제일 안 좋았던 게 호텔이네요. 둘 다 4성급인데 호텔 등급 기준은 아무 의미가 없네요. 주변 동네가 외져서 저녁 늦게 걷는 게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