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빙하, 숲, 강과 호수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갖춘 토레스 델 파이네는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칠레 파타고니아 남부에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에서 험준한 산악 지역으로 하이킹을 떠나 고산 호수와 석호에서 카약을 즐긴 뒤 주변 마을을 둘러보세요.
이 지역은 대부분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 속해 있습니다. 이곳의 자연 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최고 인기 방법으로는 등산, 하이킹, 승마, 카약, 낚시를 꼽을 수 있죠.
많은 방문객이 국립공원으로 들어가기 전 푸에르토나탈레스에 들릅니다. 이 도시는 스릴 넘치는 야외 활동을 즐기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도시 안에도 명소가 여럿 있답니다. 도심 지역에서 쇼핑을 즐기고 해안 지역에서 산책에 나서 보세요. 근처에 있는 밀로돈 동굴(Mylodon Cave)도 방문해 보시고요. 이 거대한 동굴 유적지는 밀리돈이라는 거대한 고대 나무늘보의 사체가 발견된 곳입니다.
푸에르토나탈레스와 국립공원 입구 사이에는 행정구의 수도이자 행정 중심지인 비야 세로 카스티요(Villa Cerro Castillo)가 있습니다. 마을 안에 있는 작은 박물관을 찾아 이 지역에 처음 정착한 식민지 개척자들에 대해 알아보세요. 그런 다음 마을에서 약 2km 떨어진 외곽으로 나가 개척민들이 안치되어 있는 세로 카스티요 식민지 개척자 묘지(Cerro Castillo Colonizer Cemetery)를 둘러보세요.
12월에 이곳을 방문하면 양 수천 마리의 털을 깎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비야 세로 카스티요 쉐어링 셰드(Villa Cerro Castillo Shearing Shed)에서는 매일 양 1,500마리의 털을 밀죠. 1월에 열리는 농부 축제에 참가해 칠레 카우보이들이 수망아지를 길들이고 목양견을 훈련시키며 실력을 뽐내는 모습을 구경해 보세요.
현지에서 승마 투어에 참여하고, 독수리 둥지 지대와 산 테레시타 데로스 안데스(Saint Teresita de los Andes)의 그림이 그려진 동굴을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 방문하기 전 명소가 있는 땅을 소유한 목장 주인에게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토레스 델 파이네로 가려면 푼타 아레나스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하세요. 공항에서 차나 버스를 타고 226km를 더 가면 푸에르토나탈레스에 다다르죠.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신나는 야외 활동, 흥미로운 문화 명소를 두루 갖춘 토레스 델 파이네에서 짜릿한 시간을 보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