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카페에 앉아 리미니 시민들이 티베리우스 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구경해 보세요. 수백 년 전에 그들의 조상이 그랬던 것처럼요. 다리의 건설을 감독했던 로마 황제들의 고대 비문을 찾아보고 홍수, 전쟁 및 폭발 시도 등에서 살아 남은 이 구조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도 배워보세요.
티베리우스 다리는 기원 전 14세기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7년 후까지 완성되지 않았었죠. 완성될 당시의 티베리우스 황제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다리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원래 다리는 마레키아 강까지 뻗어 있습니다. 이 강은 20세기 초에 변경되어 아래 흐르는 수로가 현재 운하가 되었답니다. 지진과 세계2차대전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다리는 로마 시대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리미니의 최고 오래되고 가장 인상적인 명소가 되었죠.
리미니의 역사 중심지의 북쪽을 거닐면서 운하로 뻗어 있는 티베리우스 다리의 넓은 5개의 아치를 구경해 보세요. 멀리서도 햇빛에 반짝이는 강물 위로 수세기 동안 이어져온 이스트리아 대리석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는 이 다리에 새겨진 글귀를 읽어보세요. "두 황제에 의해 주어진"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문구가 새겨져있죠. 두 황제는 아우구스투스와 티베리우스를 의미합니다.
여름에 이 다리는 다양한 이벤트의 아름다운 배경이 된답니다. 콘서트, 연극 무대 등이 이 운하에서 진행되죠. 다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때는 축제 또는 공공 이벤트를 통해 차량이 통제될 때랍니다. 운하 강둑에 앉아 약 2,000여 년 동안 똑같이 사람들이 건넜던 이 다리를 조용히 감상해 보세요.
티베리우스 다리는 피아자 카부르에서 북쪽으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리미니 역사 중심지와 산 길리아노 교외를 연결해 주는 다리로 24시간 오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