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리라고도 알려진 이 거대한 선박은 세 개의 돛대가 있는 강철의 바크형 범선으로, 클라이드 강에 정박해 있어요. 전 세계에서 이런 종류의 선박은 5척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현재 강물에 떠 있는 해양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어요. 이 수상 박물관에 가시면 유니폼을 차려입은 가이드를 만나실 수 있고 바다에서의 생활에 대한 전시를 살펴보실 수 있답니다. 이 희귀 선박에서는 또한 영화 상영, 특별 가족 행사, 교육 행사 등도 열리고 있어요.
1896년 글래스고에 지어진 이 배는 화물선이자 해군 교육용 선박으로 1981년까지 사용되었다고 해요. 매주 수요일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안내하는 투어에 참여하실 수 있는데요, 뱃사람의 생활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을 거예요. 다른 요일에는 개별적으로 둘러보면서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이 배와 여러 섹션에 대한 상세 정보를 들으실 수 있답니다.
주갑판에 가시면 키 손잡이 앞에 서서 거친 파도를 헤치며 배를 직접 운전하는 것을 상상해 보실 수 있어요. 목수와 돛 만드는 선원들의 작업장도 살펴보고 1등 항해사의 선실도 구경해 보세요. 배 안에는 또한 용감무쌍한 어린이 선원들을 위한 놀이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배는 이곳의 해양 역사에 맞춰 행사를 여는 일정을 운영하고 있어요. 할로윈에는 보물 찾기와 이야기가 있는 행사가 열리고, 2월의 영화제 기간에는 영화 상영관으로서 바다를 테마로 하는 영화가 상영되지요.
이 배를 바라다보고 있는 리버사이드 박물관에서 여행의 역사도 구경해 보세요. 유명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이 건물에는 빈티지 차량과 오래된 마차 복제품 등 수백년에 걸친 교통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톨 쉽 앳 리버사이드는 일년 내내 문을 열어요. 게다가 8명 미만의 단체는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이 수상 박물관에 오시려면 기차나 지하철을 타고 Partick Station 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미터제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