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중앙부의 신타그마 광장에는 항상 무언가가 바쁘게 일어나고 있죠. 대리석 계단을 오르고 카페에 앉아 사람들을 구경해 보세요. 아니면 그리스 의사당 앞에서 펼쳐지는 근위병 교대식을 구경하시던가요. 무명 용사묘에서 경의를 표하거나 현지인들이 그들의 문화유산에 갖고 있는 자부심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꼭 찾아가야 할 관광 명소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크로폴리스와 기타 관광 명소와 가깝다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곳이죠. 이 광장은 현지인들에게는 만남의 장소로 인기가 있으며, 무더운 오후 동안 몇 시간을 보내기에도 아주 이상적인 장소죠. 광장의 북쪽과 남쪽 끝에 위치한 그늘진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해 보세요. 아니면 분수대 옆 중앙에 자리를 차지해 보세요. 따뜻한 계절에 이곳에 모여드는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현지인들의 낙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의사당 건물 앞에서 매일 매시간 마다 열리는 근위병 교대식일 것입니다. 공식 유니폼을 입은 병사들의 전체 세러모니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열린답니다. 구경하기 위해 좋은 자리를 확보하시려면 일찍 도착하시는 것을 잊지 마세요. 특히 어린 아이들이 병사들의 이 일사천리한 움직임에 즐거워할 것입니다. 병사들은 튜닉과 킬트, 흰색 스타킹에 폼폼으로 장식된 눈에 띄는 신발을 신고 있답니다. 같은 종류의 킬트 또는 푸스타넬라는 4천년 전인 고대 미노스 문명 시대 때 닳아 버렸죠.
신타그마 광장은 북쪽으로는 바실레오스 게오르지오우 아스트리트와 남쪽으로는 오토노스 스트리트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신타그마 지하철역을 이용하면 바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도시의 대중 교통의 중심지랍니다. 버스, 트롤리, 트램 및 지하철이 모두 이곳에 정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