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서 알 수 있듯, 선라이즈 포인트의 일출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상징적인 지층이 펼쳐진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은 하루 중 언제 방문해도 근사하죠.
황홀한 일출을 감상하려면 어둑한 새벽에 오세요. 태양이 서서히 얼굴을 드러내면 협곡의 바위는 선명한 오렌지 빛깔로 변합니다. 카메라를 챙기고 아침에는 꽤 쌀쌀하니 걸칠 만한 옷을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선라이즈 포인트의 북동쪽을 바라보며 보트 메사를 찾아보세요. 암석 위에 거대한 메사가 높이 있는 인상적인 형태가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죠. 기울어진 삼각형 모양의 싱킹 쉽도 근처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브라이스 캐니언의 광대한 핑크 클리프는 실로 놀라운 절경을 선사합니다. 석순처럼 우뚝 솟은 암석 지형인 후두는 협곡의 바닥을 덮고 있죠.
선라이즈 포인트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감상해 보세요. 협곡의 가장자리를 타고 자라난 소나무는 침식 작용으로 뿌리가 겉으로 드러나 있죠. 브라이스 캐니언에는 지질학적 힘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질학자들은 약 3만 년 후에는 이곳이 완전히 침식되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선라이즈 포인트는 퀸스가든 트레일로 향하는 기점이기도 합니다. 길이가 3.0km 정도인 짧은 산책로이지만 내리막이라 다소 까다롭죠.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여왕의 모습을 닮은 후두인 퀸 빅토리아가 굽어보는 후두 사이를 내려가며 하이킹을 즐겨 보세요. 후두를 연결하는 나바호 루프 트레일을 따라가면 암석 원형 극장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선셋 포인트, 선라이즈 포인트, 브라이스 포인트, 인스퍼레이션 포인트 등 브라이스 캐니언의 다양한 명소를 잇는 림 트레일을 한가로이 거닐며 눈 앞에 펼쳐진 탁 트인 절경을 감상해 봐도 좋겠죠. 선셋과 선라이즈 포인트 사이의 포장도로는 휠체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브라이스 캐니언 가장자리의 경치 좋은 길가에 있는 선라이즈 포인트를 찾아보세요. 관광안내소에서 2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자동차로 둘러보거나 브라이스 캐니언 셔틀을 타고 가이드 투어를 즐겨 보세요. 무료 셔틀은 관광안내소에서 승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