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톨첸펠스 성은 라인강 옆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울창한 나무숲 속에 자리를 잡고 있는 아름다운 중세 시대 요새입니다. 13세기에 지어졌다가 폐허가 된 이 성은 1800년대에 재건되었으며, 중앙의 높은 탑을 자랑하는 고딕 양식의 걸작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 멋진 성의 건축 양식과 당시 모습을 잘 보여주는 실내 장식을 감상해 보세요.
수많은 길과 복도를 따라 걷다 보면 19세기 초에 건축가 카를 프리드리히 싱켈이 디자인한 스톨첸펠스 성의 매력을 속속들이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개방형 테라스와 널찍한 복도, 평평한 지붕 덕분에 전체적으로 환한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죠.
스톨첸펠스 성에 마련된 수많은 방을 돌아보며 화려한 장식을 살펴보세요. 그중 나이츠 홀이 으뜸인데요. 중세 독일의 역사를 담은 프레스코화를 보면 과거 독일에 대해 배우실 수 있어요. 방 안에 함께 전시된 많은 유물 중에서 무기와 갑옷도 구경해 보세요.
스톨첸펠스 성의 예배실 위에 마련된 옥상 테라스로 올라가 동쪽으로 펼쳐지는 멋진 라인 밸리 풍경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매력적인 스톨첸펠스 성의 역사도 함께 알아보세요. 이 성은 프랑스의 공격으로 파괴되었다가 훗날 프로이센의 왕이 된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가 자신의 여름철 거처로 재건했죠. 성 안의 많은 방들이 왕이 떠난 이후에도 변함없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을 비롯해 많은 귀족들이 이곳에서 묵기도 했는데요. 이들의 일상은 과연 어땠을까요?
스톨첸펠스 성에는 입장료가 있는데 어린이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이곳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화요일 ~ 일요일, 2월과 11월에는 주말에만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일반에게 공개됩니다. 독일어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실 수 있으며, 영어 안내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톨첸펠스 성은 코블렌츠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7km 떨어진 곳에 있죠. 차나 버스를 타고 라인강 서쪽 기슭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도착하실 수 있어요. 부르크 라네크 성, 코블렌츠 라인-모젤 의회 센터 등 근처에 있는 다른 랜드마크도 함께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