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엔드온시 꼭대기에 보석처럼 자리 잡은 사우스앤드 피어는 100년 넘게 수많은 관광객을 이곳 해안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2km 넘게 템즈 강 어귀로 들어와 있는 이 부두에는 부두 끝자락까지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기차가 운행되죠. 신선한 바다 내음을 맡으면서 현지 어민도 만나 보고, 강어귀와 시내의 전경을 감상해 보세요. 사우스엔드온시 방문객 센터가 들어선 부두의 단지 출입구는 수상의 영광을 누린 곳으로, 사우스엔드온시 관광에 나서는 출발 지점으로 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답니다.
단지 출입구에서 기차에 올라 몇 분 있으면 사우스앤드 피어 끝자락에 다다릅니다. 2012년에 개장한 최첨단 다목적 건축물인 화이트 아키텍터(White Arkitekter)의 로열 파빌리온을 감상해 보세요. 1년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185석 규모의 홀과 서라운딩 아티스트 스튜디오에서 코미디언, 음악가, 연주자 외 세계적인 예술가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파빌리온의 카페에 앉아 커피를 한 잔 마시거나 가볍게 식사하면서 탁 트인 전경을 만끽하셔도 좋답니다. 화창한 날에는 지붕 꼭대기 테라스에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죠.
부두를 거닐다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천천히 흘러가는 해안가의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 바다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소금기 가득한 바다 내음을 맡아 보고 물가에서 출항하려고 밧줄을 푸는 어부들도 구경해 보세요. 사우스엔드의 낚시 용품점 중 한 곳에서 낚시 도구를 빌리거나 구입해서 부두 어로를 따라 낚시에 도전해 보셔도 재미있답니다. 사우스앤드 피어에서는 가자미류와 농어, 고등어가 많이 잡힙니다. 부두를 떠나기 전에 사우스앤드 피어 박물관에 들러 150년이 넘은 사진과 이야기, 동영상을 살펴보세요.
사우스앤드 피어는 사우스엔드 중심가 끝자락에 있으며 도심 대부분의 장소에서 걸어갈 수 있습니다. 단지 입구에 시간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우스앤드 피어는 크리스마스에 휴관하며 입장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