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깔끔하고 좋다는 리뷰를 보고 예약했지만, 실제로는 가격 대비 실망스러운 점이 많았습니다.
우선, 객실 상태가 전반적으로 낡아 보였습니다. 화장실 타일이나 벽지가 군데군데 벗겨져 있었고, 자쿠지바닥도 누렇게 변색된 부분이 있어 사용하기 찜찜했습니다. 또한, 벽이 얇아 옆방이나 위층의 소음이 고스란히 들렸습니다.
가장 실망스러웠던 점은 첫날 밤의 난방 문제였습니다. 방이 너무 더워 난방 온도를 21도로 낮췄는데도 온도가 계속 올라가고 침실 난방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새벽에 너무 더워 프런트에 연락했더니, 중앙난방 시스템이라 다른 추운 방 때문에 온도를 내릴 수 없고 창문을 열고 자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결국 창문을 열고 잤지만, 아침 일찍부터 옆 건물 공사 소음 때문에 또 깼습니다. 방 안에 ‘그린 캠페인’ 브로셔가 여기저기 있었는데, 그저 ‘그린워싱’의 사례로 느껴졌습니다.
다음날 로비에 항의했더니, 이후로는 온도를 낮춰줘 편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프런트 직원은 대부분 친절했습니다. 자쿠지 룸은 가격 대비 만족스럽지 않아 일반 룸으로 예약했더라면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