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클로틸데 가든은 코스타 브라바의 북적이는 도시 한가운데에 위치한 조용하고 평화로운 정원입니다. 24,000제곱미터(258,000제곱피트)에 달하는 정원 사이로 굽이굽이 뻗어 있는 산책로를 거닐며 덩굴로 뒤덮인 조각상과 아름다운 분수대와 향기로운 과일나무를 감상해 보세요. 바닷가 바위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는 산타 클로틸데 가든은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마법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산타 클로틸데 가든은 20세기 초반, 식물을 사랑하는 부유한 의사였던 로비랄타 후작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조경사 니콜라우 마리아 루비오 이 투두리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으로 정원을 설계했습니다. 루비오 이 투두리는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가든 설계자로도 이름이 높습니다.
정원을 따라 뻗어있는 아름다운 산책로를 거닐어 보세요. 수많은 식물 중 꽃이 매우 드물다는 것이 산타 클로틸데 가든의 특징입니다. 푸르디 푸른 식물들과 새파란 지중해가 산뜻한 대비를 이룹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지만, 정원이 워낙 넓어 홀로 앉아 고독을 씹을 만한 구석을 찾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늘어선 수종 중에서 사이프러스와 지중해 소나무, 삼나무가 눈에 띕니다. 나무들은 사이사이로 푸른 지중해의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심어져 있습니다.
정원의 우아한 돌계단들은 신고전주의 양식의 대리석 석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중 마리아 이모나가 설계한 인어 석상이 가장 유명합니다.
정원의 수많은 경사로, 계단, 테라스는 서로 겹치고 이어져서 언덕의 자연적인 요철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분수대 또는 연못 근처에 앉아 휴식을 취해 보세요.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산타 클로틸데 가든은 요레 데 마르 해변에서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계절별로 운영 시간이 상이하니, 방문 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