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텔모 박물관은 여러 시대를 아우르는 바스크 문화와 예술, 역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순수 미술, 사진, 고고학, 역사 등과 같은 주제를 아우르는 36,000점 이상의 유물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장소예요. 이 지역 유일의 바스크 박물관인 이곳에서는 현지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바스크 전통과 바스크인들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오래된 산 텔모 성당과 현대적인 회색 건물을 잇는 흥미로운 박물관을 한번 올려다보세요. 현대적인 회색 건물의 표면에는 작은 구멍을 뚫어 식물과 잔디로 장식했죠.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나무 계단과 종교적인 보물이 미로처럼 이어져 있습니다.
미리 가이드 투어를 예약한 후 가이드와 이야기를 나누면 전시품을 훨씬 더 잘 이해하시게 될 거예요. 영어가 지원되는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영화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에 관한 전시와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에 헌정된 작품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특별 전시를 함께 감상해 보세요.
상시 전시로는 박물관이 어떻게 해서 성당을 바탕으로 지어지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히스토리 오브 더 사이트가 있습니다. 16세기 수녀원으로 시작해 서서히 건물 상태가 악화되다가 1932년에 박물관으로 재단장하게 된 까닭을 알아보세요. 히스토리컬 아트 컬렉션에서 바스크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메모리 트레이시스 전시에서 옛 전통을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박물관 카페에서 간식과 음료를 즐기며 전시를 관람하느라 고단해진 발을 잠시 쉬게 해 주세요.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 드넓은 술로아가 광장도 산책해 보시고요.
산 텔모 박물관은 화요일 ~ 일요일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영됩니다. 어른들이 티켓을 구입하면 만 18세 미만의 자녀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죠. 귀중품은 박물관에 마련되어 있는 물품 보관함에 두실 수 있습니다.
산 텔모 박물관은 산세바스티안 역사 지구의 북쪽 끝자락에 자리한 우르굴 언덕 발치에서 찾아보실 수 있어요. 버스를 타고 산 텔모 역에서 내린 후 남쪽으로 몇 분만 걸으면 박물관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산 비센테 성당, 바실리카 오브 세인트 메리 오브 더 코러스, 트리니타테 광장 등 근처 명소도 함께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