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리치몬드에는 매우 다양한 박물관과 사적지는 물론 가족 명소가 자리해 있습니다.
미국 역사의 많은 중요한 순간들이 버지나아 주청사 건물에서 발생했으므로 이곳을 가장 먼저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780년대 토머스 제퍼슨이 설계한 건물에는 아직도 버지니아 연합 총회가 자리해 있습니다.
일반인이 방문하여 둘러볼 수 있는 구 하원 의회당과 상원 의회당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남북 전쟁에 대해 충분히 배울 수 있지만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북쪽으로 몇 블록만 가면 나오는 남부 연합 박물관을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다른 종류의 역사를 체험하려면 서쪽에 자리한 할리우드 묘지를 방문해 보세요. 역사도 체험하고 기분도 전환하실 수 있습니다. 이 드넓게 펼쳐진 묘지에는 이곳에 묻힌 18,000명의 남군과 25명의 장군을 추모하는 기념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거나 지도를 참고하여 예술가, 작가와 백만장자들 옆에 나란히 잠든 미국의 두 대통령인 존 타일러와 제임스 먼로의 마우솔레움을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서 좀 더 서쪽으로 가면 400,000㎡ 면적을 차지하는 19세기 맨션과 부지로 구성된 메이몬트에서 리치몬드의 장대한 역사를 엿보실 수 있습니다. 박물관으로 운영되는 호화로운 저택은 아름다운 건축 양식을 자랑합니다. 동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동물원과 야생 동물 전시관이 있어 가족들이 방문하기도 매우 좋습니다.
여름이 덥고 습하기로 악명이 높은 리치몬드에서 최고의 피서지는 도시의 박물관입니다. 나란히 자리한 버지니아 과학 센터와 리치몬드 어린이 박물관은 가족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박물관입니다. 인근 박물관 지구에는 5,000년에 걸친 미술 작품들이 전시된 버지니아 미술관이 자리해 있습니다. 러시아 보석, 고대 조형물, 모네와 존 싱어 사전트의 그림들을 감상해 보세요.
렌터카를 빌리면 도시를 쉽게 돌아다니실 수 있습니다. 무료 주차 공간도 많습니다. 리치몬드에는 구릉이 많고 명소가 넓게 퍼져 자리해 있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 어렵습니다. 대중교통은 버스 서비스로 제한됩니다. 마트나 신문 가판대에서 '고 카드'를 구매한 후 충전해 사용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