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교 건축물 중 걸작으로 평가받는 프람바난 사원은 정교한 장식이 돋보이며 마치 전혀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신비한 느낌을 줍니다. 뾰족하고 삐죽삐죽한 회색 건물이 마치 땅에서 솟아오른 듯한 이 사원 건물은 8세기에 지어졌어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건축물을 자세히 감상해 보세요.
중앙의 높다란 탑은 높이가 47m에 이릅니다. 이 탑은 마당 중심부에 세워져 있으며 주변의 작은 여러 사당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거대한 사원 안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시바 동상을 모신 4개의 방이 나옵니다. 가이드가 안내하는 투어에 참여하면 이곳의 다양한 사원과 유물들에 대해 보다 자세히 들으실 수 있어요.
밤에는 사원 건물에 조명이 켜져 더욱 신비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해가 질 무렵에는 땅거미가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탑 건물의 실루엣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지요.
사원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공원 잔디밭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셔도 좋아요.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에 이 놀라운 건축물을 짓느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애썼는지 한번 상상해 보세요. 힌두교 전설에 따르면 어떤 사랑에 빠진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이 제시한 도전 과제를 이루기 위해 이곳 전체를 하룻저녁에 다 지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여인이 불을 이용해 해가 뜬 것처럼 속였고 남자는 그 벌로 이 여인을 동상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어요.
이곳의 대표적 사원 세 개는 힌두 신인 시바, 비슈누 및 브라마에게 바치는 것입니다. 널따란 사원 마당 주변에는 작은 기차가 운행하고 있어요.
이곳은 주중 언제나 아침 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개방하고 있습니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비가 자주 오는 우기이니 참고하시고요. 입장료가 있으며, 학생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람바난 사원은 욕야카르타 북동쪽으로 약 17km 떨어져 있어요. 자바 중부와 욕야카르타 특별 지역을 나누는 주 경계선에 자리하고 있죠. 주변에는 유명한 모스크 사원도 많으니 함께 둘러보셔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