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시내에 있는 포웰스의 북스오브시티에 대해 들어보신 분들이 많이 있을 거예요. 1971년에 처음 문을 연 이 서점은 이제 한 블록 전체를 차지하고 있으며 백만 권의 신간 도서와 중고 서적을 보유하고 있어 거의 세계 최대의 서점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읽고 싶던 책을 구매하거나 다양한 구역을 둘러보셔도 좋고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 참여하셔도 좋아요.
포웰스는 3,50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구역에 '모든 이를 위한 책'을 진열하고 있습니다. 절판본과 희귀본 외에도 픽션과 논픽션 부문의 베스트셀러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있죠. 방문하기 전에 관심 있는 주제만 정해 놓으면 유익한 시간이 될 거예요.
다소 독특하게도 포웰스에서는 신간 도서와 중고 서적을 같이 판매하고 있죠. 상태가 양호한 중고 서적을 가지고 서점 카운터로 가면 서점에서 재판매용으로 구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카드와 기념품, 게임을 사거나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책으로 가득한 선반 외에도 여러 특별한 장소가 마련되어 있죠. 위층으로 올라가면 펄 룸이 나타납니다. 작가 낭독회와 토론 장소로 이용되는 배질 홀워드 갤러리를 포함하고 있어요. 매달 수십 명의 다양한 작가와의 시간이 마련되고 있으니 일정을 미리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토요일 어린이 이야기 시간에 참여하거나 고전 소설, 공상 과학 소설, 탐정 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 관해 매달 토론을 벌이는 모임에 참여하는 건 어떨까요?
레어 북 룸으로 가면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진귀한 옛 서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 보관되어 있는 9,000권의 서적 중에는 1480년에 베로나에서 출판된 The Jewish War의 라틴어판과 350,000달러 상당의 2권짜리 The Journey of Lewis and Clark가 있죠. 결코 일반적인 서점이 아니에요.
서점 지도를 들고 직접 이곳을 탐험해도 좋지만 8인 이상의 단체로 방문할 계획이라면 따로 가이드 투어를 요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포웰스의 북스오브시티는 포틀랜드 안팎으로 다섯 군데 지점을 가지고 있어요. 서점 구경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웨스트 번사이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본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서점은 아침나절부터 밤 늦게까지 운영되죠. 저녁 식사 후에 펄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서점으로 돌아오시면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