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중요 방어시설이었던 사우스시 성은 현재는 인기 있는 관광명소입니다. 흉벽을 따라 거닐면서 성의 역사적 발자취를 돌아보며 바다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1544년 헨리 8세는 이 전략적 위치를 선택하여 자신의 "전략적 요새" 중 하나를 세웠습니다. 남쪽 해안을 따라 늘어선 이 구조물은 프랑스 침략자로부터 영국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사우스시 성이 완공된 후 메리 로즈호가 침몰되면서 성은 참극의 현장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성이 얼마나 잘 보존되어 있는지 살펴보세요. 18세기 한 차례의 폭발 이후 성은 파손된 상태였습니다. 1814년 개조 공사를 거치면서 군대와 대포를 추가 배치하게 되었습니다. 서 있는 건축물이 바로 현재의 모습입니다. 성 안뜰에는 튜더 왕조 시대의 벽이 남아 있습니다.
경내에는 1820년 최초로 세워진 등대가 입항하는 배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성 꼭대기 전망대에서 남쪽으로 솔렌트 해협, 북쪽으로 포츠머스로 이어진 페리로 가득 찬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해자 주변의 지하터널인 외호 외벽 갤러리를 따라가 보세요.
성 내부의 정보 디스플레이를 통해 포츠머스의 방어체계에 대한 정보가 제공됩니다. 서쪽 갤러리에서 요새를 소개하는 시청각 자료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매주 금요일 밤에 샴페인 바가 개방됩니다. 라이브 밴드와 DJ 공연을 들으며 음료와 가벼운 간식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테이블은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8월 빅토리아 축제 행사인 영화 시사회 및 공연 등 연중 내내 개최되는 행사 정보는 성의 웹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성은 역사적인 바닷가를 배경으로 잊을 수 없는 여행지로 손꼽힐 수 있습니다.
포츠머스 기차역에서 버스를 타면 사우스시 성 외곽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직접 운전하는 경우에는 D-데이 박물관에 마련된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 랜드마크의 입장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