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빌라 시장은 멜라네시아와 프랑스, 중국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포트빌라의 심장입니다. 니바누아투 사람들의 풍부한 문화적 전통을 경험하고 공예, 음식, 예술 및 문화 활동을 통해 바누아투 군도에 녹아들어 있는 여러 국가의 문화를 느껴보세요. 든든한 지붕 아래에 마련된 이 시장에는 수많은 노점상과 상인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고 수공예품과 신선한 지역 농산물, 맛있는 간식을 팔고 있습니다. 노점상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목각사, 커피콩 재배인, 패스트리 셰프, 포도주 제조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거리에서 이 거대한 시장으로 들어선 후 노점상을 구경해 보세요. 신선한 농산물 구역에서는 제철 과일과 채소뿐 아니라 해산물과 고기도 파는 현지 농부와 그의 가족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방문 시기에 따라 싱싱한 패션프루트나 망고, 야생 라즈베리를 구하실 수도 있죠. 건강한 간식이나 맛있는 음식을 싸 들고 소풍을 떠나셔도 좋아요. 향긋한 꽃 내음을 따라가면 예쁜 열대 꽃을 파는 꽃 가게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출출해지면 프랑스식 빵집에서 갓 구운 패스트리를 사서 독특한 풍미를 느껴보세요. 패스트리에 현지에서 생산되는 커피를 한잔 곁들여도 좋고 음식 가판대에서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해결하셔도 좋습니다. 전통 멜라네시아 요리나 특별한 중국 요리도 한번 맛보세요.
예술품 및 공예품 구역으로 가시면 현지 장인들을 만나고 기념품을 구매하실 수 있는데요. 수작업으로 염색한 사롱과 남태평양 전통 조각품을 구경해 보세요. 나무, 돌, 산호석, 화산석 등에 새겨진 무늬가 아주 흥미롭죠. 도자기, 손으로 짠 바구니와 깔개, 조개껍질 장신구, 악기, 가면도 구하실 수 있으며 이 중 일부는 면세 혜택을 받으실 수 있어요.
포트빌라 시장은 포트빌라의 주요 거리에 위치해 있어 시내에서 걸어서 쉽게 오실 수 있습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되죠. 토요일 오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데요. 많은 노점상들이 교대로 나와서 자신의 물품을 판매하고 요일마다 새로운 상품을 내어놓기 때문에 적어도 두 번은 시장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념품을 사실 때는 우리나라 세관에서 통관 가능한 상품인지 반드시 확인한 후에 구매하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