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건물들과 야외 카페가 늘어서 있는 그라나다 중심지의 중앙 광장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모두 즐겨 찾는 곳입니다. '신 광장'이라는 뜻의 이름과 달리 이곳은 그라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입니다. 광장은 16세기에 지상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다로 강을 복개하며 탄생했습니다.
광장에 늘어선 멋스러운 건물들을 감상해 보세요. 광장의 탄생과 동시에 건립된 북쪽의 레알 찬시예리아는 법원 및 교도소로 사용됐습니다. 바로크와 르네상스 양식의 파사드가 아름다운 이 건물에는 오늘날 안달루시아 고등법원이 들어서 있습니다.
광장을 가로질러 산 길 이 산타 아나 교회로 향해 보세요. 16세기에 모스크 부지 위에 건립된 이 교회에서는 종교 회화 및 조각 작품, 그리고 여러 예배당을 볼 수 있습니다. 종탑 또한 모스크의 뾰족탑을 개조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그라나다에서는 스페인에서 가장 다양하고 질 좋은 타파스(tapas)를 맛볼 수 있습니다. 타파스는 맥주와 와인에 곁들여 먹는 것이 정석입니다. 광장의 여러 바와 카페에서도 그라나다 특유의 타파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야외 테라스에 앉아 타파스를 즐기며 그라나다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무어인들의 궁전 요새인 알함브라를 감상해 보세요. 알함브라 맞은편에는 유서 깊은 무어인 지구인 알바이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라나다를 찍은 수많은 사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레라 델 다로 거리도 누에바 광장에서 시작합니다. 광장에서 시작하는 자갈길은 다로 강을 따라 길게 뻗어 있습니다. 돌다리로 된 거리를 걸으며 수백 년 된 궁전, 아름다운 교회와 오래된 주택을 감상하세요. 누에바 광장에서 시작하는 또 다른 거리인 고메레즈 언덕길은 알함브라 궁전까지 이어집니다.
그라나다 중심부에 위치한 누에바 광장은 그라나다 성당에서 도보로 5분, 알함브라 궁전에서 도보로 30분 거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