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 광장을 구경하며 마르살라 성당 내부의 조각상과 종교 그림도 감상해 보세요. 시청의 훌륭한 건축물도 보고 노천 카페에 앉아 현지 와인 한 잔도 즐기시면서요.
공화국 광장은 노르망 시대 때부터 마르살라의 문화적 중심지였습니다. 이 도시의 빛나는 대리석 거리 탐험을 시작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죠. 이 광장은 부르봉 왕조가 공식적으로 끝나고 지우세페 가리발디가 스스로를 시칠리아의 독재자라고 선포하는 1860년에 이곳에 있었습니다.
비아 가리발디를 거닐며 광장의 동쪽에 위치한 아프릴레 VII세 궁전을 구경해 보세요. 바로크 스타일의 종탑이 중앙에 있으며, 아랍의 영향을 받은 아치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궁은 현재 마르살라 시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광장의 남쪽에 위치한 대성당을 방문하지 않고 마르살라를 여행했다고 할 수는 없겠죠. 현재 건물은 1628년에 지어진 것이지만 그 이전에 노르만족이 이곳에 정착을 할 때부터 이미 한 건축물은 있었습니다. 세계2차대전 때 큰 훼손을 당했지만 1950년대에 복원되었죠. 내부로 들어가기 전 다양한 성인들을 묘사한 아름다운 조각기 새겨진 양쪽의 쌍둥이 종탑을 감상해 보세요. 실내는 다소 겸손하게 장식되어 있지만 16세기의 시칠리아 조각가인 가기니 형제가 완성한 화려한 성모 조각은 여러분의 눈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15세기의 민족의 성모도 감상해 보세요.
공화국 광장은 낮 어느 때나 방문해도 좋은 장소이지만 어느날 아침 일찍 오신다면 시청 뒤쪽에서 생선으로 북적되는 장면을 목격하실 것입니다. 노점상 주인들이 갓 잡은 해산물들을 레스토랑 주인들에게 판매하는 시장의 생생한 모습이죠. 오후에는 일하는 중 잠깐의 휴식을 위해 카페를 찾은 인근 회사원들로 북적인답니다.
광장은 도시 중심부에 위치하며 포폴로 광장 버스 정거장에서 걸어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