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해안에 자리잡고 있는 파이퍼 빅서 주립공원은 그 크기가 1000에이커(400헥타르)에 달합니다. 공원은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이주민인 존 파이퍼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습니다. 빅서 골짜기와 빅서 강 협곡, 태평양까지 아우르는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며 수영과 하이킹, 캠핑을 즐기세요. 이곳에서는 삼나무와 오크 나무, 플라타너스와 단풍 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수종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노새사슴과 미국너구리, 스컹크와 다양한 조류 등 여러 야생 동물도 만나 보세요.
공원의 면면을 모두 보기 위해서는 도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마일(5km) 길이의 밸리뷰 트랙을 따라 걸으면 60피트(18m)높이의 파이퍼 폭포가 나옵니다. 삼나무로 둘러싸인 조금은 험난한 이 트랙을 따라 200피트(60m) 높이까지 오르다 보면 여러 개울을 지나 숨막히게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집니다. 숙련된 등반가라면 인근 줄리아 파이퍼 번스 주립공원의 4.5마일(7km) 길이에 달하는 이월드슨 트랙을 탐험해 보세요. 절벽에서 해변으로 떨어지는 맥웨이 폭포도 놓치지 마세요. 폭포가 떨어지는 해변은 접근이 금지되어 있지만, 인근의 주차장에서 사철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공원을 통과하여 태평양까지 이르는 빅서 강을 따라 수영을 즐기세요.강변을 따라 여러 지점에 마련된 캠프장에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세요. 공원에는 관광객 센터와 간이 매점, 화장실과 샤워실 및 세탁실이 있습니다. 빅서 라지에서는 모텔식 숙소와 레스토랑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파이퍼 빅서 주립공원에 인접한 벤타나 자연보호구역은 추가로 320마일(515km) 길이에 달하는 하이킹 트랙을 갖추고 있습니다. 카르멜에서 남쪽으로 28마일(42km) 떨어진 이 지역은 캘리포니아 해안선에 맞닿아 있습니다. 몬테레이의 여러 관광사 버스나 렌터카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파이퍼 빅서 주립공원은 해 뜨기 30분 전에 문을 열고, 해가 지면 문을 닫습니다. 관내에서는 빅서 라지의 카페 한 곳과 식료품점에서만 음식을 구입할 수 있으므로,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