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도심에서 코르니쉬를 따라 동쪽으로 걸어가면 카타르의 과거를 상징하는 펄 기념비가 보일 거예요. 입을 활짝 벌리고 있는 조개껍데기 안에 분수가 있어 물이 아래로 부드럽게 흘러내리죠. 조개껍데기 안에 있는 반짝이는 진주가 한눈에 확 들어와요. 낮에는 펄 기념비와 주변의 다른 명소를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어 보세요. 그리고 밤에 다시 돌아와 진주와 조개껍데기가 조명에 아름답게 빛나는 모습을 구경하세요.
이 지역의 수중 진주 채취 역사에 대해 탐구해 보세요. 카타르 반도가 조성되기 전부터 잠수부들은 목숨을 걸고 페르시아만의 바닷속에서 보석을 찾았어요. 최대 30m까지 산소통 없이 잠수한 다음 해저에서 조개를 수확하고 수면으로 재빠르게 올라와 진주를 내려놓고 다시 잠수해요. 좋은 진주 하나를 찾으려면 수백 또는 수천 개의 조개가 필요하기도 해요.
진주 산업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얻거나 전시회를 구경하려면 코르니쉬를 따라 동쪽으로 1.6km 떨어진 카타르 국립 박물관으로 가 보세요. 사막의 장미 모양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박물관에서 카타르의 야생 동물과 유목민, 그리고 1900년대 후반 석유 기반 경제로 전환되었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어요. 위험천만한 진주 채취 잠수부들의 작업을 기록한 나파스라는 영화도 관람해 보세요. 1865년에 주문 제작된 박물관의 바로다 펄 카펫은 잠수부들이 페르시아만에서 수확한 150만 개 이상의 진주로 만들었어요.
펄 기념비는 도하 중심부에 있어요. 기념비가 있는 곳에서 서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도하의 멋진 스카이라인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북쪽으로 가서 이슬람 미술관을 방문해 보세요. 남쪽에는 수크 와키프 시장이 있죠. 동쪽에 있는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마흐무드 이슬람 문화 센터로 가서 현지 문화에 대해 공부해 보는 것도 좋죠.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펄 기념비까지 차로 약 15분 걸려요. 수크 와키프 공원 아래에 있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