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 브리지는 리버 포일을 가로지르는 세련된 다리에요. 2011년에 지어진 이 다리는 데리 시내 풍경에 밝고 혁신적인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죠. 이 다리는 수백 년 동안 싸워온 독립주의자들과 통합론주의자들 간의 평화 채널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어요.
235m 길이의 이 다리를 자전거로 또는 직접 걸어서 건너 보세요. 다리 중심에서 강 위로 보이는 데리 시의 여러 명소들을 사진에 담아보시고요. 햇빛에 반짝이는 강물의 풍경도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지요. 다리의 서쪽은 데리 중심부로 이어지고, 강변 오른쪽은 푸른 초원이 펼쳐진 시골 분위기에요.
이 다리는 전통적으로 오랫동안 대립해온 독립주의자들과 통합론주의자들을 화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다리의 동쪽은 통합론주의자, 시내쪽은 독립주의자들의 구역으로 알려져왔지요.
밤이 되면 상단 부분은 흰색 조명이 켜지고 아래에는 세련된 보라색 조명이 켜져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다리 가운데 높다란 흰색 기둥이 서로에게 약간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통합론주의자들과 독립주의자들의 화합을 상징한다고 해요.
다리를 따라 마련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 쉬면서 지나는 사람들과 보트를 구경해 보세요. 1900년대 이곳에서 벌어진 유혈 충돌의 복잡한 아일랜드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실 수 있을 거예요. 자신의 문화와 역사를 자랑스러워하는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눠보세요. 이 다리에 숨겨진 깊은 의미는 평화로우면서도 가슴 아픈 느낌을 자아냅니다.
자전거를 포함하여 언제든 누구에게나 개방되는 이 다리에는 입장료가 없습니다. 유럽 지역 평화 개발 펀드가 이 다리와 건축물에 약 2천1백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해요.
피스 브리지는 데리 중심부의 리버 포일을 가로지릅니다. 서쪽 입구 바로 근처에는 길드홀, 타워 박물관, 세인트 컬럼 대성당 등 이 도시의 주요 명소들이 있어요. 런던데리 기차역에서 북쪽으로 5분 정도 걸으면 다리가 나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