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로르카 공원은 그라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시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를 기려 이름 붙여졌습니다. 로르카 일가의 여름 별장이 자리하던 이 널찍한 부지에는 오늘날 햇살이 내리쬐는 산책로와 아름다운 분수대로 이루어진 공원 및 로르카의 생애를 기리는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름답게 가꾸어진 풀밭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걸어 보세요. 다양한 정원과 멋진 분수대, 그리고 과수원도 볼 수 있습니다. 야자수 그늘이나 향기로운 장미 정원에 앉아 햇볕을 쬐는 것도 좋습니다. 연못가에 앉아 소풍을 즐기며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로르카의 여름 별장이던 '성 빈센트 정원'은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인은 스페인 내전 발발 전날 체포되어 처형되기 전, 이곳에서 며칠 동안 머물렀다고 합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시인의 스케치와 원고, 사진과 소지품을 감상하세요.
시인이 사용하던 가구들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위대한 작품이 탄생한 책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세요. 살바도르 달리와 마누엘 앙겔레스 오르티즈와 같은 대가들의 진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개관합니다. 관람은 가이드 투어로만 진행됩니다. 매주 수요일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박물관에서는 연중 공연과 미술 전시, 인형극과 같은 문화 행사가 개최되며, 7월에서 9월 사이에는 야외 영화가 상영됩니다. 문화 행사의 자세한 일정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그라나다 남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가르시아 로르카 공원은 도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버스를 이용하여 갈 수도 있습니다. 인근에 2곳의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정원은 매일 문을 엽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정원에는 화장실과 음수대, 야외 카페와 테라스와 같은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