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해변은 실력 있는 다이버들의 발길이 가장 먼저 향하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여러 개의 난파선이 있어 초심자에서 숙련자를 비롯한 누구나 해저 탐험에 나설 수 있습니다.

바베이도스의 수도 브리지타운에서 북쪽으로 5.2km(3마일) 떨어진 곳에는 파라다이스 해변과 뱃츠 록 해변이 있습니다. 바베이도스 도착 당일이나 떠나기 전 마지막 날 한나절 가량 시간이 빈다면 잠시 이곳 해변에 들러 보세요.수영과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파라다이스 해변에서 하루를 온전히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얕은 바닷물 아래로 간간히 보이는 암석 주위의 알록달록한 산호와 열대어를 감상하세요. 스쿠버 다이빙으로 조금 먼 바다로 나가 난파선을 탐험하세요. 각각 물 속 12m, 18m 아래에서 잠 자고 있는 컴버미어 경 바지선과 윌러바이 경 바지선은 초보 다이버들이 둘러보기에 적합합니다. 바지선들은 파라다이스 해변과 뱃츠 록 해변 근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산호초, 아기자기한 물고기들과 해면동물과 만나보세요. 깊이가 15m에서 43m(50피트에서 140피트)에 이르는 찰스 둑은 다양한 산호들이 자라는 곳으로 유명합니다.이물에서 고물까지 20m에서 30m(70피트에서 100피트) 깊이로 누워 있는 SS 스타브로니키타 선은 많은 다이버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길이 111m(365피트)의 이 그리스 화물선은 카리브 해에서 불이 붙은 뒤 바베이도스로 견인되었습니다. 바베이도스 공원 및 해변 위원회는 1977년 이 화물선을 매입하여 귀중품을 인양하고 환경 정화를 실시한 뒤, 다이버들이 탐험할 수 있도록 물밑으로 다시 가라앉혔습니다. 이 난파선은 파라다이스 해변에서 366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난파선들의 유령 같은 그림자 사이를 탐험해 보세요. 선박 위에서 자라고 있는 산호들로 인해 인공 선박은 조금씩 조금씩 서쪽 해변을 보호하는 물밑 장벽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바베이도스에서는 여러 개의 유명 다이빙 팀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서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서는 도착 전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뭍으로 돌아와서는 두 해변 사이의 그늘진 구역에서 소풍을 즐기거나, 인근 프레시워터 베이의 어촌을 방문하세요. 파라다이스 해변까지 차를 이용한다면, 뱃츠 록 입구로 들어가 주차를 하세요. 브리지타운에서 버스나 택시를 타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