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만델 반도 아래쪽에 자리한 템스 밸리의 느긋한 시골 마을 파에로아에 방문해 보세요. 보글보글 거품이 이는 파에로아 온천의 물은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파에로아는 미네랄이 풍부한 이 지하수로 만든 레몬 앤 파에로아(L&P)라는 음료 덕분에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골동품과 중고품이 가득한 파에로아의 여러 골동품 및 빈티지 상점에 들러 각자의 역사가 담긴 재미있는 보물을 찾아보세요. 파에로아 해양역사 공원에서 마을의 풍부한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좋죠. 파에로아는 골드러시 당시 뉴질랜드의 유일한 내륙 항구로써 철도가 건설되기 전까지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당시의 역사가 담긴 건물에서 진행되는 전시를 둘러보고 강가에서 산책도 즐겨보세요.
유서 깊은 벽돌 건물에 자리한 파에로아 안내 센터에 들러 안내 책자와 지도를 가지고 파에로아에 있는 산책로와 어드벤처 투어에 대한 정보를 얻어보세요.
파에로아에서 자전거를 빌려 하우라키 레일 트레일까지 페달을 힘차게 밟아보세요. 82km에 달하는 경치 좋은 산책로를 달리다 보면 현수교와 역사적인 명소를 만나게 될 거예요. 하우라키 레일 트레일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실력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습니다. 핸들을 살짝 틀어 오히네무리 강변에 자리한 빅토리아 배터리 박물관에도 들러보세요.
파에로아를 여행하신다면 카랑가헤이크 고르게에 꼭 가보셔야죠. 골드러시 당시 금광 사업이 진행됐던 곳이지만 지금은 강변 산책로와 오화로아 폭포로 유명합니다. 윈도우즈 워크를 산책하거나 손전등을 들고 카랑가헤이크 터널 워크도 체험해 보세요. 카랑가헤이크 터널 워크 마지막 구간에서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철도 터널도 보실 수 있어요. 길을 따라가며 폐광 건물과 오래된 기계들도 확인해 보세요.
파에로아의 또 다른 명소 불스울 농장 공원을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세요. 농장에서 기르는 희귀한 가축들에게 먹이를 주는 재미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파에로아는 오클랜드에서 차로 1시간 반이면 도착합니다. 현재는 파에로아의 명물인 L&P도 오클랜드에서 생산되고 있죠. 마을을 떠나기 전에 뉴질랜드산 청량음료의 탄생지를 기념하는 의미로 거대한 레몬 앤 파에로아 병 옆에서 L&P 음료를 즐겨보세요. 이 거대한 병은 파에로아의 유명한 랜드마크인데요. 자신의 할머니나 할아버지, 부모님이 그랬듯 병 옆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뉴질랜드 아이들로 항상 붐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