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평화로운 오타(Ota) 마을은 산중턱에 기대어 자리잡고 있으며 극적인 화강암 절벽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주변의 시골을 둘러보고 주변 산책로를 횡단하기 위한 거점으로 삼으세요.
마을은 코르시카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자랑스럽고 독립적인 산골 마을은 제노바와 15세기 후반과 16세기 초반에 사이에 터키의 공격자들을 대항한 현지군의 피난처 역할을 했습니다.
오타는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곳입니다. 오타 마을의 서쪽 가장자리에서 이어지는 경치 좋은 트라 마레 에 몬티(Tra Mare e Monti)의 등산로를 올라보세요. 길을 따라가다가 멋진 동굴 협곡(Gorges de la Spelunca)을 거쳐 내려가세요. 이 협곡은 여러 지역의 강이 모여들고 최대 높이가 1,000m에 달하는 화강암 절벽이 급경사를 이루는 곳입니다.
자갈이 깔린 노새 통로를 따라 걸으며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와 자글리아 다리(Ponte Zaglia)라는 이름의 눈길을 끄는 두 개의 석재 다리를 찾아보세요. 이 다리들은 14세기에 제노바인들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수영복을 가져 와서 다리 근처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세요. 등산로를 따라 3시간 정도 걸리는 왕복 하이킹을 하거나 에비자(Evisa)에서 택시를 잡으세요.
오타의 작은 마을을 산책해 보세요. 멀리 몽 카푸 도타(Mont Capu d’Ota)의 정상을 바라보면 불안정하게 마을 위에 자리잡고 있는 커다란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현지 전설에 따르면 지금은 바위를 내려다보며 마을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는 수도사들이 만든 사슬로 이 바위가 고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해안가에 위치한 근처의 포르토(Porto) 마을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합니다. 여기서 포르토 만(Gulf of Porto)의 멋진 해변에 가보거나 오래된 제누아즈 타워(Genoese Tower)를 방문해 보세요. 이 사각형 모양의 방어 시설은 제노바인 거주민들을 침입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16세기와 17세기 초반에 이 해안 주변에 지은 많은 시설 중 하나입니다.
오타는 포르토에서 내륙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합니다.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는 남서쪽의 아작시오(Ajaccio), 북서쪽의 칼비(Calvi)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