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헨가겐의 니하운(신항구) 지역의 역사는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1900년대 초반에만 해도 오래된 바닷가에 지나지 않던 니하운은 오늘날 유명 레스토랑이 가득한 현대적인 유흥 구역으로 거듭났습니다. 바다를 따라 항구를 거닐며 지금까지도 해협을 왕복하고 있는 유서 깊은 선박둘을 구경해 보새요. 배가 고파질 때쯤 레스토랑이나 바에 들러 현지 음식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한때 선원들이 즐겨찾아 흥청거리는 술집들이 넘쳐나던 이곳 코펜하겐의 항구는 오늘날 자리잡은 다채로운 색의 건물들만큼 화려한 역사를 자랑합니다. 오늘날 니하운은 시민들이 즐겨찾고 가족들과 디자이너들과 예술가들이 한데 어울리는 현대적인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이 구역은 항구에서 시작하는 여러 개의 연결된 운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갈길에 늘어서 있는 파스텔 색의 2층집들이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주거지였던 곳이 점점 식당과 술집과 라이브 음악 공연장에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유명 작가 한스 안데르센이 한때 이곳에 살았다고 합니다.
덴마크 국립박물관에서 1977년부터 이곳의 일부를 '퇴역군인을 위한 선박과 박물관 항구'로 지정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오늘날까지 운항하고 있는 수십 척의 오래된 배도 볼 수 있습니다. 항구 끝 쪽에 자리잡고 있는 기념닻을 감상해 보세요. 국립 기념물인 기념닻은 2차대전에서 목숨을 잃은 1,700명의 덴마크 군인들을 기리고 있습니다.
햇살 좋은 날에는 항구 북쪽에 있는 야외 식당가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해 보세요.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생선 절임과 갓 구운 해산물을 차가운 맥주와 함께 즐기는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세계 전역에서 덴마크산 맥주를 마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왠지 모르게 생산지에서 직접 마시는 코펜하겐의 칼스버그 라거가 가장 맛이 좋다고들 합니다.
도심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니하운은 도보나 자전거로 가기에 편리합니다. 코펜하겐의 도심은 보행자를 우선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하면 주차 장소를 찾기 곤란할 수 있습니다. 매일 4개의 버스 노선이 니하운 앞을 지나가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