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 괜찮아요
Sung Bum
2019년 10월 10일
좋아요: 청결 상태
별로예요: 객실의 편안함
내가 딱 알려줌
1. 한층에 방이 한 2~30십개는 있고 방마다 2인실 4인실 이럼. 고로 풀방 기준 50명 이상이 한층에 지낸다고 보면 되고, 뭐 풀방될일은 잘 없어보이니 그래도 30명 이상이 한 층에서 같이 지낸다고 보면됨.
2. 예약 상관없이 그때그때 비는 방에 넣어주는것 같음. 난 4인실 예약했는데 2인실에 넣어줬음
3. 화장실, 샤워실은 층마다 남녀 각각 한개. 세면장 가면 샤워부스 2개랑 대변기 1개 있음. 수십명이 같이 쓰니까 아침시간에 쓰긴 좀 불편함
4. 헤어드라이기는 없는데 카운터에 말하면 대여해주더라. 돈받는지는 모르겠음 아마 무료인거같은데 난 안써봐서 확실히는 모름.
5. 방은 진짜 존나 좁고 한국 고시원 생각하면됨. 고시원보다 좀 더 작은것같기도한데, 방에 2층침대 들어있고 끝. 창문 없고..아마 벽 위를 뚫어놓은게 환기때문인것같기도함. 개인 물품 보관함이 작게 있는데 가방이나 지갑 이런거 넣을 정도는 됨. 자물쇠는 따로 가져가야됨.
6. 제일 문제는 방음. 방마다 벽이 천장까지 이어져있지않아서 위에 공간은 층 전체가 뚫려있음. 즉, 누구 한명이 말하면 그 층 전체에 소리가 다 들림. 방음 전혀안됨. 코로 탱크 모는 애나, 말 많은 애 하나 있으면 그날밤은 잠 다잔거.
그럼 장점,
7. 위치가 굉장히 좋음. 브루클린 끝자락이라 주 여행지가 맨하탄이래도 그냥 지하철 몇 정거장 타면 바로감. 숙소는 역에서 도보 5분컷.
8. 가격 저렴. 뉴욕 숙박비가 굉장히 비싸기땜에 이 가격에 이 위치에 있을수있다는건 분명한 메리트임.
9. 깨끗함. 여기랑 비슷한 수준의 호스텔들 후기들 보면 더럽다 벌레나온다 그러는 후기들 많은데, 내방만 그런진 몰라도 여긴 그런거 없고 깨끗해서 좋았음.
정리 :
a. 여기는 그냥 씻고 잠만 잘 곳임. 때에 따라선 잠도 편하게 못잘수도 있음. 내가 이틀 지냈는데, 하루는 괜찮았고 하루는 시끄러운애가 새벽까지 떠들어서 잘 못잤음.
b. 뭔가 하루를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숙소다운 숙소를 원한다? 그럼 돈 몇만원 더 써서 에어비앤비 개인방을 알아보는걸 추천함. 한 4~5만원 더 쓰면 ㄹㅇ 삶의 질이 달라짐. 개인 방에 냉장고, 주방시설, 조용하고 쾌적한 침대까지.. 근데 말이 4~5만원이지 거의 두배 가격이니까 이 부분은 개인의 선택이고
c. 고시원생활 못하는사람 있듯이, 이곳은, 이곳 뿐만 아니라 이런 비슷한 유형의 숙소들은 분명 사람마다 메불메가 심하게 갈릴거임. 이런거 절대 못지내는 타입이 있음. 이곳은 작은 감옥같은 숙소라고 보면 됨.
개인적으로는 싸다고 난 할수있어! 라는 마음가짐으로 무턱대고 장기예약하지말고, 하루이틀 지내보고 괜찮으면 더 지내고, 이건 정말 아니다 싶으면 돈 좀 더 쓰는걸 추천함.
d. 참고로 말하자면 난 나름 만족스럽게 지냈음
Sung Bum
2019년 9월에 2박 숙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