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에서 가장 예쁘고 초록이 우거진 지역 중 하나인 가든 디스트릭트는 한때 농장이 있었던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래의 농장이 작게 나눠지면서 넓은 면적의 땅에 비싼 주택이 세워졌고 주택 주변은 웅장한 정원이 둘러싸게 되었지요. 이 유서 깊은 명소에는 지금도 여전히 원래의 모습을 간직한 건축물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가든 디스트릭트는 여러 정원과 공원, 운하 및 분수로 구성된 미로와 같아요. 이곳의 구성은 뉴올리언스에서 활동하며 살았던 프랑스 건축가 바르텔레미 라퐁의 1806년 원본 디자인을 기반으로 합니다. 한때 오두막이거나 작은 집이었던 예쁜 상점들이 곳곳에 있어요. 이러한 건물의 상당수는 19세기 원래의 건축물을 보존하고 있지요. 가든 디스트릭트는 1830년대 후반 그리스 부흥기의 건축 양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거리가 여전히 그리스 여신들의 이름을 갖고 있지요.
8번가에 위치한 국가 기념 건축물인 조지워싱턴 케이블 하우스에도 가보세요. 루이지애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인 조지 워싱턴은 초기 크리올 사람들의 삶을 묘사한 작가였습니다.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1800년대에 지어진 레스토랑 커맨더스 팰리스(Commander’s Palace)에서 VIP 대우를 받으실 수 있어요. 인상적인 역사를 간직한 이곳은 뉴올리언스에서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며 지금은 미국 내 최고의 레스토랑 중 하나로 자주 뽑히고 있습니다.
쇼핑을 원하시면 기념품 가게, 앤틱 홀, 고급 델리 등이 늘어선 쇼핑가 매거진 스트리트로 가보세요. 북쪽으로 더 가면 나오는 세인트 찰스 애비뉴는 세련된 부티크와 덜컹거리는 전차들 사이로 B&B가 많이 보이는 전혀 다른 느낌의 쇼핑가랍니다.
이곳에서는 대중 행사가 가끔 열리며 방문객들도 언제나 환영받습니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좀비페스트 퍼레이드에서는 좀비로 분장한 사람들을 실컷 보실 수 있고, 매년 7월에 열리는 삥 굽기 콘테스트에서는 다양한 빵을 시식하면서 미국 남부 사람들의 정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가든 디스트릭트는 산책을 즐기기에 환상적인 곳으로, 유서 깊은 대저택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완벽한 투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버스나 세인트 찰스 전차 노선으로 쉽게 갈 수 있고 거리에 주차 공간도 넉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