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 디자인 주립 박물관이라고도 하는 신박물관(노이에스 무조임)은 뉘른베르크에서 1950년대 이후의 현대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지난 세기에 탄생한 그림, 조각품, 사진을 보며 현대 디자인의 혁신을 잘 보여주는 전시를 관람해 보세요. 현대 미술을 조명하는 이 박물관에서 예술과 디자인의 역사와 트렌드를 따라가 보고 놀라운 건축 양식도 감상해 보세요.
신박물관 앞쪽에 자리한 안뜰로 들어가면 높이가 100m에 달하는 곡선형 유리 벽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거대한 유리 벽은 오목한 형태로 되어 있어서 근처에 있는 여러 역사적 건축물을 비추고 있는데요. 벽 안쪽으로 비치는 박물관 내부의 나선형 계단과 현대 미술품도 살짝 보실 수 있죠. 이 건물은 2000년에 건축가 폴커 슈타프의 설계로 탄생했습니다.
신박물관의 로비로 들어가 3,000m²에 달하는 예술과 디자인을 위한 전시 공간을 둘러보세요. 이곳의 아트 컬렉션에는 1945년 이후의 다양한 작품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전시는 특히 동유럽 작가들의 추상적인 기하학 작품과 예술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설치 미술과 비디오 아트 작품 등 박물관 소장품을 감상하고 단기 전시관 프로그램도 확인해 보세요.
신박물관에 마련된 디자인 전시 공간도 둘러보세요. 이 공간에서는 뮌헨 디자인 박물관과 함께 기획한 전시를 보실 수 있어요. 20세기에 탄생한 희귀하고 수집 가치가 높은 일상 디자인 용품을 만나보세요. 기념품 가게에 들러서 기념품이나 선물, 예술 및 디자인 관련 도서를 골라보셔도 좋아요. 박물관 앞 광장으로 나가서 마음에 드는 레스토랑에 앉아 간식과 음료를 즐기는 건 어떨까요?
신박물관은 뉘른베르크 구시가지의 남동쪽 모서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중세 성곽 안쪽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뉘른베르크 중앙 기차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하실 수 있어요. 근처에서 조각 정원과 중세 시대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 같은 한트베르커호프 광장의 공방들도 만나보세요.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합니다. 일요일에 방문하시면 입장료 할인을 받으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