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민족학 박물관은 오사카의 주요 박물관입니다. 방대한 양을 자랑하는 수집품과 공예품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은 여러 시대를 거치며 살아온 인류 역사를 대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는 기회이죠. 전 세계 곳곳의 장소를 강조해 놓은 지역 디스플레이를 비롯하여 음악과 언어학을 테마로 한 멋진 시청각 디스플레이를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건축학적으로도 뛰어난 이곳은 1970년 국제 박람회 개최 장소로 사용되었는데요. 이후 반파쿠 기념공원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반파쿠 기념공원에서 국립 민족학박물관의 멋진 건물을 감상해 보세요. 세련된 로비를 지나면 넓은 공간에 펼쳐진 전시홀과 마주하게 됩니다. 홀은 지역별로 나누어져 일상생활과 세계인의 흥미로운 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역적 특색이 묻어나는 의상, 가면, 도구를 비롯하여 다양한 건축 양식, 선박, 차량 등의 전시품을 살펴보세요.
국립 민족학박물관에서는 여러 문화와 시대를 지나온 음악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엄청나게 다양한 악기들이 환한 조명 아래 전시되어 있으며 악기 소리 녹음 자료와 비디오 및 사진이 마련되어 악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국립 민족학박물관의 비디오테크 부스에서 영화 및 비디오 녹음 자료를 둘러보거나 일본에서 가장 많은 언어를 지원하는 학문 참고문헌 도서관의 방대한 자료도 살펴보세요.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특별 신규 전시회관 두 곳도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국립 민족학박물관 관람을 끝내셨다면 다양한 기념품과 수집품을 파는 상점을 구경하거나 박물관 레스토랑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반파쿠 기념공원에서 도시락을 즐기는 방법도 좋습니다.
국립 민족학박물관은 1970년 엑스포가 열린 반파쿠 기념공원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두 개의 오사카 모노레일 역에서 도보로 15분이면 쉽게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매주 수요일과 새해 연휴를 제외하고 매일 운영되며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학생과 어린이에게는 할인 요금이 적용돼요. 반파쿠 기념공원을 방문하신다면 이곳의 또 다른 볼거리인 일본식 정원과 타워 오브 더 선 조각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