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국립미술관을 방문하여 브라질 예술사를 한눈에 훑어 보세요. 이곳에서는 페드로 아메리코, 디 카발칸티와 같은 브라질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은 물론, 유럽 및 아프리카 예술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관람이 끝나면 유서 깊은 인근 광장으로 나가 건축물을 구경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국립미술관은 1908년에 시네란디아 광장에 세워졌습니다. 미술관의 컬렉션은 포르투갈 왕가가 나폴레옹의 군대를 피해 리스본에서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을 한 1808년에 시작됐습니다. 이들이 가지고 온 포르투갈 왕실 컬렉션이 국립미술관 소장품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2층의 상설전을 관람해 보세요. 상설전은 주로 19세기와 20세기의 브라질 화가들의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브라질 회화의 거장인 19세기 화가 페드로 아메리카의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사실적인 인물화와 파라과이 전쟁의 전투 장면을 그린 대형 작품인 <아바이 전투>가 눈길을 끕니다. 유럽의 영향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브라질의 대표적인 모더니즘 화가인 디 카발칸티의 작품도 둘러보세요.
국립미술관에는 브라질 예술뿐 아니라 세계 전역의 예술 작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프랑스 거장들의 조각 작품이 복제본으로 전시돼 있는 조각 갤러리를 돌아보세요. 중세 유럽의 종교 회화, 그리고 가면과 조각과 직물로 이루어진 아프리카 예술도 흥미롭습니다.
미술관 밖으로 나가 리우데자네이루의 중앙 광장인 시네란디아를 수놓고 있는 인상적인 건물들을 둘러보세요. 라틴아메리카 최대의 도서관인 국립 도서관과 리우데자네이루의 오페라 하우스인 시립 극장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국립미술관은 시네란디아 정중앙에 있는 전철역을 이용하거나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인근에서 주차 공간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미술관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개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