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두근두근 뛰는 신나는 야외 활동을 원하신다면 맥키니 폭포 주립공원을 추천합니다. 이 공원에서 가장 인기 많은 활동 중 하나로 낚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낚싯대, 릴과 낚시 도구 상자를 빌려 낚시 삼매경에 빠져 보세요. 어니언 크릭의 해안선을 따라서는 허가증 없이도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잡히는 어종은 개복치, 큰입우럭과 메기 등입니다. 오늘따라 입질이 정말 좋다 싶으면 낚시꾼 한 사람당 일일 한계가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세요. 공원 웹사이트에 가면 한계량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안전 지침과 초심자를 위한 팁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조금 오래 머무르고 싶다면 공원 내 여기저기 산재한 캠핑장에 숙소를 마련하세요. 전기가 제공되지 않는 캠핑장부터 전기, 수도와 화장실이 마련된 곳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어니언 크릭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하이킹 트랙을 따라가도 되고, 마운틴 바이크를 즐기기도 좋습니다.
공원을 가로질러 산책하면서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랍니다. 초록빛으로 가득한 공간, 자그마한 폭포와 석회석으로 만든 바위 등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공원 안에는 자생종 식물도 많습니다. 특히 사이프러스 나무, 플라타너스와 각종 참나무와 삼나무가 많고 선인장도 있죠. 올드 볼디는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명물입니다. 32m나 되는 낙엽송(영어로 '볼드 사이프러스')은 수령이 500년도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텍사스의 국유지에서 동종 최고(最古)로 손꼽힌답니다.
이 공원은 봄에 오면 가장 좋습니다. 텍사스의 주화(州花)인 블루보닛 꽃이 만발한 들판이 아름다운 색깔을 더해주죠. 운이 좋으면 미국너구리, 아르마딜로, 흰꼬리 사슴이나 다람쥐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름에 와도 시냇가에서 열기를 식히기 좋습니다. 오스틴의 여름은 뜨겁고 길기로 유명하죠.
맥키니 폭포 주립공원은 오스틴 시내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합니다. 소정의 입장료가 있으며,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