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도심지 전역에 걸쳐 재개발이 이루어지면서 마나과에서 볼 수 있었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이 조금씩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마나과는 열대 우림, 화구호와 산악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마나과는 사라지지 않은 중앙 아메리카의 매력과 때묻지 않은 자연, 그리고 수수한 현대적 시설의 가치를 중시하는 오지 여행가들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마나과 호수(Lago Xolotlán) 기슭에 위치한 마나과는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니카라과의 수도로, 백만 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구세대는 국가에 재앙을 안겨준 1931년 및 1972년의 대지진과 이후에 이어진 정변을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걷다가 힘들면 간 옥수수와 카카오로 만든 음료인 피뇰리오 한 병으로 더위를 식혀보세요. 일부 지역은 도보 또는 차로 혼자 이동하기에 안전하지 않으며 특히 밤에는 더욱 위험합니다. 버스를 이용하거나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세요. 스페인어를 알아들을 수 있다면 택시 기사에게 웃돈을 주고 관광 안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구시가지와 기념물 지역(Zona Monumental)에는 일부 유물이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 마과나 산티아고 구 성당(Antigua Catedral Santiago de Managua)의 외부 잔해를 살펴보고 신고전 양식의 공원인 중앙 공원(Parque Central)에서 햇살을 즐겨보세요. 인근 박물관인 국립 문화 궁전(Palacio National de la Cultura)에는 프레 콜럼비안 시대의 도자기와 선사 시대의 포유류 뼈가 빼곡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카왈린카 박물관(Museum of Acahualinca)에서는 수천 년 전에 인류가 남긴 발자취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소나 로사 및 말레콘과 같은 유흥 지구에서는 대학생들로 가득한 레스토랑과 바에 들러보세요. 아니면 음식 가판대에서 옥수수 전병으로 감싼 프리홀레스(볶은 강낭콩)나 옥수수 잎으로 감싼 달달한 타말레스를 사먹어 보세요.
고원에 위치한 역사 공원에서 짚라인을 타고 티스카파 라군을 건너거나 마사야 화산 국립 공원의 분화구까지 하이킹해 보세요. 좀 더 이동하면 태평양 연안과 몽텔리마르 비치의 백사장과 만날 수 있습니다.
마나과는 열대 기후이므로 니카라과를 건기에 여행하려면 11월에서 4월 사이에 방문하세요. 마나과 근처에는 국제공항이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그라나다와 레온까지 버스가 운행됩니다. 마나과에서는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및 코스타리카로 가는 장거리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